“또 터졌다, 숨겨진 과거까지 미담”…‘가왕’ 임영웅, 이러니 사랑받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1.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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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파도 미담이다.

가수를 넘어 가왕이라 부르는 임영웅에 붙은 수식어다.

A씨의 딸은 자신의 블로그에 '[IM HERO] 임영웅 광주 콘서트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임영웅 미담을 공개했다.

지난해 4월30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2012년 백골부대 GOP에서 임영웅과 선후임 관계였던 B씨의 글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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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자료 사진 [사진출처=매경DB]
파도파도 미담이다. 가수를 넘어 가왕이라 부르는 임영웅에 붙은 수식어다. 과장이 아니다. 미담 소식이 식기도 전에 또 나왔다. 이번에는 광주 콘서트에서다.

8일 광주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3시 41분께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해 대기중이던 여성 A씨(50)가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출동한 소방 당국의 응급조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병으로 심장협심증을 앓던 A씨는 현재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딸은 자신의 블로그에 ‘[IM HERO] 임영웅 광주 콘서트 후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임영웅 미담을 공개했다.

A씨 딸은 “어머니는 몇 년 전부터 협심증을 앓고 계셔서 무리한 운동을 하면 안 된다. (콘서트) 며칠 전에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셔서 입원하셨는데 ‘우리 영웅이 콘서트는 갈 수 있어. 엄마 괜찮아’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지인과 콘서트 입장 대기 중 A씨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현장에 있던 경호원과 스태프는 신속히 응급조치를 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A씨 딸은 연락을 받고 급하게 어머니가 있는 병원으로 향했는데 병원에는 콘서트 관계자도 함께 와 있었다.

콘서트 관계자는 이날 오후 5시까지 병원에서 대기하며 일부 병원비까지 지원하는 등 세심하게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딸은 “정말 감동이었던 건 콘서트 중에 쓰러진 것도 아니고 기다리면서 쓰러졌는데도 이렇게까지 챙겨준 게 너무 감사했다”고 했다.

아울러 “심지어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하기 전에 결과에 이상 없다면 무리 가지 않게 콘서트 관람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셨다. 정말 멋있는 사람들”이라며 “임영웅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는 거 다들 알아주셨으면”이라고 덧붙였다.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알려진 미담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최근 한 누리꾼은 블로그에 임영웅 콘서트 아르바이트 후기 글을 게재했다.

해당 누리꾼은 “신분증 확인 후 명찰 받고 밥 먹으러 이동했다. 난 도시락 줄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신기해서 사진으로도 남겼다. 밥 진짜 잘 주잖아”라며 밥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밥, 고기, 튀김, 김치, 만두, 소시지, 국 등 다양한 반찬이 푸짐하게 담겼다.

지난해에는 숨겨졌던 과거 군대 시절 미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지난해 4월30일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는 2012년 백골부대 GOP에서 임영웅과 선후임 관계였던 B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임영웅 병장은) 매번 밖에서 고생한다며 근무자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 등 자신만의 선한 영향력을 무한히 쏟아줬다”고 게재했다.

임영웅 팬들도 선행을 펼치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 지원을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공식 팬클럽인 ‘영웅시대’는 이와 함께 지난해 7월17일부터 20일까지 모금을 진행, 회원들의 동참으로 모인 4억2600여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피해 지역의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기업을 제외하곤 가장 큰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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