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곳곳 하자, 인분까지 발견"…세종시, 조사 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종시는 이달 말 입주 예정인 산울동 A아파트 사전점검 과정에서 시공 불량 등 여러 가지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전문가와 함께 본격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A아파트는 아파트 1천350가구와 오피스텔 217가구 등 총 1천567가구 규모로, 지난 5∼7일 입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점검이 진행됐습니다.
입주 예정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예정대로 입주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세종시에 준공 연기 등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한 입주 예정 아파트에 대한 사전점검 결과 주요 시설에서 하자가 나타나고 일부 가구 화장실에서 인분이 발견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접수돼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세종시는 이달 말 입주 예정인 산울동 A아파트 사전점검 과정에서 시공 불량 등 여러 가지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전문가와 함께 본격적인 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31일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A아파트는 아파트 1천350가구와 오피스텔 217가구 등 총 1천567가구 규모로, 지난 5∼7일 입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점검이 진행됐습니다.
사전점검에서 발견된 각종 문제점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과 세종시청·세종시의회 홈페이지 등에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입주 예정자들은 입주일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아직 천장에 형광등이 설치되지 않았고, 벽면 타일 마감도 미흡했다며 복도에는 건축 자재들이 가득 쌓여 있고, 마루에는 큼지막한 균열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화장실에서 치우지 않은 인분이 발견됐다는 민원도 제기됐습니다.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가구 화장실 변기에 오물이 가득했고, 화장실 하수구에서 인분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입주 예정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예정대로 입주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세종시에 준공 연기 등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종시 관계자는 입주 예정자들의 불만이 없도록 현장 조사를 한 뒤 시공사에 문제점 보완을 요청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보배드림 캡처,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응급의료법 위반" 이재명 고발…119헬기 누가 불렀나?
- 우편 발송 조력자 체포…급습 피의자 신상공개 9일 결정
- 한강 30대 여성 시신 부검한다…타살 가능성은?
- [영상] 허리 굽힌 한동훈 지나친 김정숙 여사? '인사 패싱 논란'에 한동훈 "저를 모르셨을 수도"
- 음주 측정 거부한 '40대 가수 겸 배우'는 UN 출신 김정훈
- 오해의 소지가 있다더니…강경준, 유부녀 A 씨와 메신저 대화 내용 공개
- 서정희, 건축가 남자친구 공개…"결혼은 아직 아냐"
- "나는 고졸"…강형욱, 단국대 프로필 직접 정정
- 대학원생 사망에 교수 '견책' 논란…숭실대 "철저 진상 조사"
- 대법 "몰래 녹음한 통화, 사생활 침해 심하면 증거로 못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