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순천시민 60% “그린아일랜드 유지해야”
[KBS 광주] [앵커]
순천시가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였던 '그린아일랜드'의 존치 여부와 관련해 시민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했는데요.
KBS가 언론사 가운데 처음으로 여론조사를 해봤더니 순천 시민 10명 가운데 6명이 지금처럼 유지하자고 응답했습니다.
또 순천·여수·광양 시민 66%는 3개 시를 연결하는 광역전철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 동천 변 '그린 아일랜드'입니다.
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차량이 다니던 도로를 잔디밭으로 만든 곳입니다.
순천시는 박람회 폐막 후 시민 의견을 들어서 그린 아일랜드 존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순천 시민에게 그린 아일랜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더니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0%였고, 도로로 원상 복구해야 한다는 답변은 35%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40대에서 그린아일랜드 유지 응답이 많았고 도로로 복구하자는 의견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순천과 여수, 광양 시민을 대상으로 3개 시를 연결하는 광역전철의 필요성에 대해 물었습니다.
필요하다는 응답이 66%로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 28%보다 배 이상 높았습니다.
광역전철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여수 을에서 69%로 가장 높았고 광양시 68%, 순천시 64%순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광역전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광주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순천과 여수, 광양 만 18살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조사 대상은 순천시 6백7명, 여수 을 5백2명, 광양시 2백92명이고 응답률은 15.3%에서 20.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포인트와 ±2.6%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조사 개요]
조사의뢰: KBS광주방송총국
조사실시: 한국갤럽
조사일시: 2023년 12월 29~30일
조사대상: 전라남도 순천시, 광양시, 여수시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크기: 순천시 607명, 광양시 292명, 여수시 을 502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갑 15.5%,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 을 15.3%, 여수시을 20.3%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3년 11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순천시 ±4.0%p, 순천시, 광양시, 여수시 을 ±2.6%p
질문내용: 순천시-그린아일랜드 존치 여부, 순천시,광양시,여수시-광역전철 추진 필요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전남 지역 현안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4/01/08/301551704697499757.pdf
석유화학 업종 체감경기 ‘하락’ 전망
여수지역 석유화학 관련 업체들의 체감 경기 전망이 더 나빠졌습니다.
여수상공회의소가 최근 지역 62개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80.6으로 지난해 4분기 83.6보다 떨어졌습니다.
특히 석유화학 업종은 86.1에서 75.8로 크게 떨어졌고 일반 업종은 86.2로 지난 분기보다는 다소 올랐습니다.
경기전망지수가 100보다 낮으면 다음 분기 전망이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광양·순천 어르신, 초등생 기부 잇따라
광양시 광양읍은 익명의 어르신이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최근 15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부자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6백만 원과 백 5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3년 연속 광양읍에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순천에서도 초등학교 6학년 김찬양, 3학년 김주찬 형제가 2년간 돼지 저금통에 모은 용돈 28만 원을 서면행정복지센터에 성금으로 기탁했습니다.
고흥군,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1년 연장
고흥군이 농기계 임대사업소의 임대료 감면 혜택을 1년 더 연장합니다.
고흥군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애초 지난해 말까지 시행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고흥군은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천4백여 농가에서 농기계 임대료 4억 4천여만 원을 감면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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