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공공요금 인상 ‘저울질’…물가 상승 부담에 ‘고심’
[KBS 광주] [앵커]
목포시가 상수도 요금 인상을 위해 물가대책심의회를 개최하려다 보류했습니다.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공공 요금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어서인데요.
이 때문에 올해 상반기에 공공요금 인상을 추진했던 전남지역 다른 시군도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암댐 물을 정수해 목포 원도심에 공급하고 있는 몽탄 정수장입니다.
하루 평균 4만 2천여 톤을 처리해 목포 시민 13만여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수장이 지어진 지 35년이 넘어 시설 개선이 시급합니다.
또, 목포시의 경우 20년 이상 된 노후 수도관로가 9백킬로미터에 달하고 이 가운데 30킬로미터는 시급하게 교체해야 합니다.
이러다 보니 2030년까지 관로 정비와 몽탄정수장 시설 개선비를 포함해 870억 원의 재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목포시는 올해부터 3년 동안 가정용과 일반용, 산업용 상수도 요금을 각각 10%씩 인상하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문명식/목포시 수도과장 : "목포 시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어떤 시설 개선이 필요한데 그런 비용을 감안하자면 지금 현재 입장에서는 요금을 올려야 할 필요성이 있는 거죠."]
하지만 계획을 잠시 보류했습니다.
물가 상승을 우려한 정부가 상반기까지 공공 요금을 동결하려는 기조를 가지고 있어 추가적인 협의가 필요해섭니다.
목포시 등 올해 상반기에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하려던 6개 시군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서명섭/전라남도 경제정책팀장 : "정부의 방침이 이번 달 중으로 확정되기 때문에 그 점을 감안해서 도와 시군이 협력해서 인상 시기와 인상 여부 등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전라남도도 지난해 택시 요금이 오른데다 올해부터는 도시가스 요금도 인상돼 공공요금 인상에는 부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생산 원가 부담이 커지고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재원이 필요한 일선 자치단체는 요금 인상을 놓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무안 어린이집서 아동 학대 의혹…경찰 수사
무안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4살 아동을 학대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무안경찰서는 지역의 한 어린이집에 다니는 4살 자녀의 부모가, 자녀의 겨드랑이에 손톱자국이 있고, CCTV 영상을 통해 담당교사가 자녀를 바닥으로 내던지는 것을 확인했다며, 어제(7일) 고소장을 접수해 기초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전남 화재 발생 절반 ‘부주의’ 53%
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화재 절반 가량이 '부주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소방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화재 2천 608건 가운데,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53%를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은 623건, 기계적 요인 290건 등었습니다.
지난해 인명 피해는 사망자 18명, 부상자 73명 등 9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남학숙, 올해 신규 입사생 157명 모집
전남도립 전남학숙이 올해 신규 입사생을 모집합니다.
모집 인원은 남학생 97명, 여학생 60명 등 모두 157명으로, 지원 자격은 광주시와 인접 시군 소재 대학 재학생과 대학 졸업일로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졸업생이며, 공고일 현재 본인이나 학부모가 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으면 됩니다.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전남학숙 누리집이나 이메일, 우편으로 가능합니다.
유철웅 기자 (cheol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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