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산협상 고비 넘겼지만… ‘셧다운’ 우려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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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의회의 본 예산안 지출 상한선 합의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되는 고비를 일단 넘겼다.
미 민주, 공화 양당은 지출 규모와 용도를 둘러싼 이견 속에 2024회계연도가 시작된 지 3개월이 지나도록 본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정부 셧다운 위기 속 시한부 임시 예산안을 합의했고, 두 달 후인 11월 다시 한 번 임시 예산안을 합의해 파국을 미뤄왔다.
예산안 1단계 만기를 10여일 앞두고 여야가 본 예산안의 세출 규모에 합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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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총액 1조6600억달러 규모
공화 강경파 변수… 통과 불투명
국가신용등급에 영향 미칠 수도
미국 연방정부가 의회의 본 예산안 지출 상한선 합의로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되는 고비를 일단 넘겼다. 그러나 공화당 강경파의 압박 속 수많은 변수가 남아있어 완전한 위기 해소까지는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정부 셧다운 위기 속 시한부 임시 예산안을 합의했고, 두 달 후인 11월 다시 한 번 임시 예산안을 합의해 파국을 미뤄왔다. 11월 마련한 2단계 임시예산안 중 보훈, 농업, 식량, 교통, 주택 등 관련 부처 예산안은 오는 20일, 국방부, 국무부 등 나머지 부처 예산안은 다음달 2일 각각 만료된다. 예산안 1단계 만기를 10여일 앞두고 여야가 본 예산안의 세출 규모에 합의한 것이다.
NYT는 공화당 내 반대 속 2주 이내에 합의안이 확정되고 통과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평했다. 셧다운 위기를 완전히 털어내지 못할 경우 지난해 11월 정치적 양극화를 이유로 무디스로부터 국가신용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던 미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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