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오는 11일 탈당 선언…제3지대 연대론 '솔솔'
[앵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일 탈당을 선언하고 신당 창당을 알립니다.
내일(9일) 열릴 양향자 의원 출판기념회에는 제3지대 인사들이 모두 모이는데요.
이들의 연대론이 본격화할 지도 주목됩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해온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 피습 후 말을 아꼈지만, 지난 주말 광주에서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7일)> "이번 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 대표는 다음달 초에는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겠다는 목표입니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통합형 비대위로의 전환을 요구했지만, 이 대표가 이를 거부하자 탈당 방침을 굳혔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해 12월 30일)> "조금 더 가치 있는 일을 위해서 제 갈 길을 가겠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 전 대표는 9일 한국의희망 대표인 양향자 의원 출판기념회에 참석하는데, 이 행사에는 제3지대 신당을 표방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도 참석합니다.
앞서 이준석 전 대표가 이낙연 전 대표와 '느슨한 연대'를 언급하고, 이낙연 전 대표는 "뜻을 같이 하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어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민주당의 비명계 4인방 '원칙과 상식'도 결단이 임박했다면서 상황에 따라 제3지대 연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YTN라디오)> "이준석 전 대표를 포함한, 이낙연 (전) 대표를 포함한 많은 신당 창당 추진 세력들을 묶어 세우는 데 역할을 해보고 싶다 뭐 이런 것들도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선택지 중의 하나입니다."
당내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 탈당이 '야권 분열'로 이어져 총선에 악재가 될 거란 우려가 터져나온 가운데 그 신당 창당의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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