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코앞 창원 의창 김영선 의원 檢 수사

조원호 기자 2024. 1. 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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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김영선(창원 의창)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이 최근 알려지면서 지역구 출마자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영선 의원 창원지역 사무실 회계담당자 A 씨를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A 씨는 부적절하게 선거 비용을 처리한 혐의를, 김 의원은 지역 여론조사업체 관계자와 금품을 주고받은 의혹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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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고발당해, 5선 중진…중앙당서 불출마 압박

- 국힘 공천과정 변수작용 가능성
- 배철순·김종양·김상민 등 도전
- 민주, 김기운·김지수 후보 등록

4·10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김영선(창원 의창)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것이 최근 알려지면서 지역구 출마자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8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영선 의원 창원지역 사무실 회계담당자 A 씨를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또 같은 혐의로 김 의원 등 정치자금법 기부·지출에 관련된 5명을 수사 의뢰했다. A 씨는 부적절하게 선거 비용을 처리한 혐의를, 김 의원은 지역 여론조사업체 관계자와 금품을 주고받은 의혹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선 이번 혐의가 단순 해프닝으로 그칠지, 다가오는 총선에서 당내 공천의 변수로 작용할지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김 의원은 경남도내 최다선인 5선 의원으로 중진 불출마 압력을 가장 강하게 받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번 의혹까지 더해져 공천권에서 더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 시각이다.

김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의창은 경남 내에서도 보수 지지세가 강한 양지로 통한다. 국민의힘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공식에서 여당 내 도전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배철순 대통령실 전 행정관과 김종양 전 인터폴 총재가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배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실장 등을 지낸 전략 기획통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총재는 제 2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찰로 특채된 이후 경남경찰청장 경기경찰청장 등 30여 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김상민(사법연수원 35기) 대전고검 검사도 지난 6일 창원 의창에 있는 창원대학교에서 사실상 총선 출마를 예고하는 출판기념회를 강행했다. 창원 출신인 그는 경상고와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이던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낸 것이 논란이 돼 대검으로부터 감찰을 받았다. 그는 대검 감찰과 관계없이 9일 국민의힘 입당과 함께 22대 총선 예비 후보자 등록을 한 뒤 같은 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2022년 보궐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30년 토박이’ 장영기 중소기업 벤처기업 회장도 재도전한다. 장 회장은 바르게살기창원지역협의회 회장, 한국장애인정보회 창원특례시지회장, 민주평통창원지역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기운 전 지역위원장과 김지수 전 지역위원장이 모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공천 경쟁을 벌인다. 진보당은 후보 선출선거를 통해 확정된 정혜경 지역위원장이 지난 21대에 이어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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