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정이삭, 오영수 이어 스티븐연...골든글로브 韓 영화인 수상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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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화인들의 활약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이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그 외 재미교포 배우 산드라 오, 중국계 부친과 한국계 모친을 둔 미국 배우 아콰피나도 각각 76회 시상식 TV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77회 영화 뮤지컬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과 스티븐 연의 수상으로 다시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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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정이삭, 오영수 이어 한국계 영화인 수상 쾌거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한국계 영화인들의 활약이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이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연출, 극본, 제작을 맡고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BEEF)은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등 3개 부문을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스티븐연은 한국계 최초 골든글로브 TV 미니 시리즈 남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유태오와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테 리가 주연을 맡은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도 영화-드라마 부문 작품상, 비영어권 영화상, 감독상, 각본상, 영화-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그레타 리) 총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가 주최하는 미국 대표 시상식 중 하나다. 미국의 대표적 영화 시상식인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한 달 앞서 개최돼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린다.
그러나 그동안 내부 부패 스캔들과 백인 위주의 보수적 수상, 인종차별 논란 등으로 꾸준히 비판의 대상이 됐다. 이에 최근 HFPA에서도 쇄신을 선언하고 변화를 가져가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더해 한국 작품 및 한국적 정서를 담은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영화인들의 수상 행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77회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78회에서는 '미나리' 정이삭 감독이 같은 부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79회에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가 TV부문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 외 재미교포 배우 산드라 오, 중국계 부친과 한국계 모친을 둔 미국 배우 아콰피나도 각각 76회 시상식 TV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77회 영화 뮤지컬코미디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80회 시상식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과 스티븐 연의 수상으로 다시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성난 사람들'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도급업자와 사업자 간 난폭 운전이 벌어지면서 일어나는 복수전을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다. 지난 4월 공개 후 화제를 모았다.
오는 15일 열리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에미상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에 올라있다. 스티븐 연 역시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에미상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스티븐연(AFP, 연합뉴스), 스티븐연, 이성진 감독, 앨리 웡(UPI, 연합뉴스), 오영수, 봉준호 감독, 정이삭 감독(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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