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도동 일원 ‘도시농업 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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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최근 항공대가 이전한 북서부권 도도동 일원에 유통 관련 시설을 집적화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토대를 마련한다.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을 비롯해 농업 생산 연구시설 등 다양한 농업 인프라를 구축해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농업 다변화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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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통합센터·체험장 등 조성
전북 전주시가 최근 항공대가 이전한 북서부권 도도동 일원에 유통 관련 시설을 집적화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토대를 마련한다.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을 비롯해 농업 생산 연구시설 등 다양한 농업 인프라를 구축해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농업 다변화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도도동 일원을 지역 농업 발전을 견인할 미래 농업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전을 위한 건축 기획을 시작으로 유통·가공·체험 공간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공모를 통해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과 아열대 과수 실증 시범포 조성, 농산물 종합가공지원센터 건립, 공영 도시농업 체험장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국비 34억원 등 총사업비 122억원을 투입한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가 지역 내에서 선순환할 수 있도록 식재료의 기획 생산과 물류, 유통 기능을 담당할 저온저장고와 작업장, 창고시설 등을 갖춰 지상 2층 규모(3456㎡)로 건립한다. 먹거리 통합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전주는 물론 전북지역 13개 시·군과 상생을 통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고 지역 농가뿐 아니라 도내 시·군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안정적 공급 체계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열대 과수 실증 시범포는 기후변화에 따른 고소득 작물의 발굴과 재배 확산을 위해 지역 기후에 맞는 아열대 작물의 재배 가능성을 타진한다. 재배 기술 개발과 농가 맞춤형 기술 보급이 가능해지면 아열대 작물 재배 기반을 확대하고 지역 농업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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