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앤딥스페이스 "액정 너머 최애가 손 잡아주는 게임"
"뭐? 액정 너머 최애랑 데이트하고 사진 찍고 놀 수 있는 갓겜이 있다고?"
요즈음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매력적인 공략 캐릭터야 매우 기본적인 조건이니 제외하자. 바로 몰입할 수 있는 '현실감'이다.
비록 화면 너머 그 혹은 그녀와 플레이어인 나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차원의 벽이 가로막고 있을 지언정,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을 때에는 나와 직접 교류하는 듯한 착각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직접 걸려오는 통화, 내 선택지에 따라 대답이 달라지는 SNS 등이 사랑받는 콘텐츠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시장에서 유구하게 긴 앞머리의 달걀 귀신 그 혹은 그녀가 주인공인 이유도 플레이어의 몰입을 돕기 위해서였다. 물론 요새는 공략 캐릭터와의 투 샷에서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예쁘고 잘생긴 주인공 캐릭터를 내놓긴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최애가 나랑 연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것이다.
18일 정식 출시 예정인 인폴드코리아 3D 연애 시뮬레이션 '러브앤딥스페이스'는 이 점을 기가 막히게 캐치했다. 실감나는 3D 모델링으로 구현된 화면 너머 최애가 내가 커스터마이징한 유일무이 내 캐릭터와 데이트하며 함께 사진을 찍고 다정한 대화를 나눈다. 액정 너머 터치에도 반응하며 장난스런 대꾸를 건네기도 한다.
민승우, 박노식, 심규혁이라는 화려한 성우진의 풀 보이스 더빙은 과몰입 증상을 더욱 심화시킨다. 이외에도 취향에 따라 골라잡을 수 있도록 중국어, 영어, 일본어 더빙 역시 체험할 수 있으며, 터치 연타 유사 게임에 질린 당신을 위해 그와 함께 진행하는 고퀄리티 전투 콘텐츠도 제공한다.
여성향 연애 시뮬레이션을 플레이하는 너, 나, 우리가 목 마르게 기다렸던 그런 게임, 현재 사전 예약이 진행 중인 러브앤딥스페이스는 대체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자.
■ 1인칭 시점의 몰입감 넘치는 연애
러브앤딥스페이스는 FPS나 공포 게임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직접 커스터마이징한 주인공 캐릭터가 존재하지만, 핵심 콘텐츠인 메인 시나리오와 서브 콘텐츠들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층 강렬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주인공은 신입 스페이스 헌터로 우주 몬스터인 유랑체를 처치하고 숨겨진 진실을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베일에 싸인 스페이스 헌터 '심성훈', 천재 심장외과 의사 '이서언', 자유로운 영혼의 예술가 '기욱'과 만나게 된다.
러브앤딥스페이스의 특징이라면 메인 화면에서 친밀도에 따라 다양한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터치로 활성화되는 짧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화면을 확대하면 특수 교감이 가능한 근거리 모드로 전환된다. 이 때는 바람 불기 기능이 활성화되는데, 그의 심장 박동을 체크하거나 식사 메뉴를 묻거나, 위로의 말을 듣는 등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 자유도 높은 커스터마이징과 데이트
기존 여성향 게임에서 제공하던 고정 주인공 대신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유일무이한 내 캐릭터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주어진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세 조정도 가능하며, 인물 사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사용해 플레이어 본인의 사진으로 캐릭터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러브앤딥스페이스에서는 인생 네컷 사진 찍기, 인형 뽑기, 카드 보드 게임 등 다양한 데이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의상과 액세서리로 내 캐릭터와 공략 캐릭터를 꾸며 사진을 찍거나, 인형 뽑기로 뽑은 인형을 획득하고, 카드 보드 게임 과정에서 관련 대화를 나누는 등 색다른 데이트를 경험할 수 있다.
소원을 통해 SR 이상의 카드를 획득하면 고유 스토리를 해금할 수 있다. SR 카드는 오디오 북 형태로 즐길 수 있으며, SSR 카드는 특수 상호작용이 포함된 특별 데이트 스토리를 제공한다.
■ 파트너와 함께 진행하는 전투 콘텐츠
주인공의 직업은 스페이스 헌터로, 우주 몬스터 유랑체들을 사냥하는 일을 맡고 있다. 설정 상의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주인공은 실제로 지구를 습격하는 유랑체와의 전투에 임해야 한다.
주인공의 초능력 이볼(Evol)은 파트너의 이볼과 공명해 그들의 전투력을 극대화시키기도 하지만, 검사나 마법사, 어쌔신 등 다양한 방식으로 메인 딜러로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 그녀의 에볼을 사용할 지는 파트너와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파트너는 고유의 전용 무기나 스킬을 소유하며, 주인공 역시 원하는 무기를 선택 가능하다. 파트너의 의상에 따라 색다른 필살기 연출을 감상할 수 있으며, 주인공과 파트너의 유대가 느껴지는 공명 스킬은 전투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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