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에서는 화끈한 공격, 입맛은 초딩…'달달한 초콜릿 우유에 승리까지' 광대 승천 미소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대전 곽경훈 기자] 현대캐피탈이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 3-1(22-25 25-23 25-23 25-18)로 승리했다.
최태웅 감독 경질 이후 진순기 감독대행체제로 5연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하며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을 제치며 4위로 점프했다.
이날 경기에는 3,284명이 경기장을 찾아 남자부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1세트는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삼성화재가 먼저 기선을 잡았다. 2세트는 동점과 역전을 이어가며 현대캐피탈이 잡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부터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득점 결정력을 드러냈다 . 21-21 동점이던 상황에서 삼성화재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을 완벽하게 블로킹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다시 허수봉이 연타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최민호가 김명관의 세트를 받아 세트를 마쳤다.
4세트 8-7 상황에서 허수봉의 퀵오픈, 아흐메드의 블로킹,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범실이 많았지만 높은 공격 성공률 68.47%를 기록했다.
아흐메드는 양 팀 최다 득점인 30점을 기록했고, 허수봉과 전광인이 각각 14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허수봉은 특히 유효 블로킹 4개로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승리한 허수봉은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셀카를 찍어주면서 초콜릿 우유인 '초코에몽'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에도 달달한 맛을 좋아하는 허수봉은 이번 시즌 첫 클래식 매치에서 꿀맛같은 승리로 더욱 맛있는 초쿄 우유를 먹었고, 팬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경기장을 나섰다.
한편 5연승을 기록중인 천안 현대캐피탈은 오는 12일 천안에서 대한항공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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