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물가 상승세 완화 전망…돌파구는 ‘관광’
[KBS 춘천] [앵커]
새해를 맞아 강원도의 나아갈 길을 미리 짚어보는 신년 기획 보도 순섭니다.
오늘은(8일) 2024년 강원 경제는 어떨지 그 전망을 짚어봅니다.
임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요리조리 상품을 둘러보지만, 쉽사리 물건을 집어올리지 못합니다.
물가가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1년 전보다 채소 값은 10% 넘게, 고깃값은 5% 넘게 올랐습니다.
[이영심/춘천시 후평동 : "'올랐다!' 수준이 아니라 쇼크인데요. 너무 가격이 비싸서 이게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다그래요. 집는 거마다 다 그래요."]
하지만, 올해는(2024년) 형편이 좀 나아질 전망입니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올해 강원도의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1%p 둔화되는 겁니다.
근로자들의 임금이 올라가고,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민간소비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계산입니다.
이 덕분에 지난해 0%대로 떨어졌던 강원도의 경제성장률도 올해는 다시 1%대를 회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와 있습니다.
[정희완/한국은행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과장 : "2023년 0.9%에서 2024년 1.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관광산업은 개선되면서 소비를 중심으로 반등이 예상됩니다."]
강원 경제 회복의 디딤돌은 관광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광객을 얼마나 늘리느냐가 관건입니다.
[최동석/강원관광재단 국내마케팅팀장 :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모객 확대를 통해서 해외 관광수요도 저희가 유치할 계획입니다."]
다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국적인 세수 감소세는 여전한 불안요솝니다.
재정수입 부진은 지출 축소와 성장동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KBS 뉴스 임서영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임서영 기자 (mercy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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