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 예타 조사 대상 선정

김다정 기자 2024. 1. 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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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는 5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1차 2024년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환경부가 시행하는 해당 사업은 하천 제방 정비·보강과 퇴적구간 준설을 통해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는 7631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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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재정사업평가위원회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홍수 피해 예방 위한 것…총사업비 7631억원, 사업기간 2029년
형산강 상류지역. 사진=경주시

경북 경주시는 5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1차 2024년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형산강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환경부가 시행하는 해당 사업은 하천 제방 정비·보강과 퇴적구간 준설을 통해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는 7631억원 규모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다.

형산강 상류 경주시 구간은 전체길이 36㎞(경주시 24.78㎞·포항시 11.22㎞)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반복적인 수해를 막기 위해 5687억을 투입해 제방보강 46.8㎞, 퇴적토준설 920만㎥, 서천교등 7개 교량을 재설치할 계획이다.

경주시는 형산강이 지난 20년간 태풍과 호우로 인한 반복적인 홍수피해를 겪은 만큼 홍수 예방을 위해 전 구간에 대한 하도정비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왔다.

특히 2022년도 태풍 ‘힌남노’ 피해 발생 후 경북도와 함께 형산강 유역 200년 빈도 홍수발생시 범람분석결과 총2177.6㏊(경주시 2119.5㏊·포항시58.1㏊)가 범람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신속한 하도정비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협력을 건의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예측할 수 없는 기후위기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형산강 본류에 합류하는 지류 하천의 배수불량으로 인한 홍수피해 예방과 안전도시 환경 조성 등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해 배수영향구간 지방하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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