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초 '민간 달 착륙선' 발사..한국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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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무인(無人) 달 착륙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달 표면 착륙은 1972년 아폴로 17호 유인(有人) 임무 이후 52년 만으로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 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스(Astrobotics)는 8일 오전 2시18분(한국시간 오후4시18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41번 발사대에서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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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무인(無人) 달 착륙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달 표면 착륙은 1972년 아폴로 17호 유인(有人) 임무 이후 52년 만으로 미국의 민간 달 착륙선 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 연구진도 후속 임무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우주탐사 기업 애스트로보틱스(Astrobotics)는 8일 오전 2시18분(한국시간 오후4시18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 41번 발사대에서 무인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발사했다. 페레그린은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알려진 조류 '페레그린' 이름을 땄다.
페레그린은 우주발사체 기업 ULA(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 로켓인 '벌컨 센타우어'(Vulcan Centaur)에 실려 우주로 떠났다. 이어 약 한 달 반 동안 우주공간을 비행하다가 다음달 23일 달 착륙을 시도한다.
착륙지점은 달 앞면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Sinus Viscositatis)라는 평원이다. 페레그린이 달 표면에 무사 착륙하면, 인류 역사상 '첫 민간 기업 달 착륙선'이란 기록을 세운다.
페레그린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달 표면에서 얼음(물)의 존재를 찾는 일이다. 달에 물이 있으면 향후 장기 거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임무를 통해 달을 거점 삼아 화성 등 심우주 탐사에 나설 예정이다.
페레그린은 또 달 표면 구성과 방사능 등을 조사한다. NASA가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 첫 미션이다. 민간 우주탐사 기업이 발사할 탐사선에 NASA 연구 장비를 싣는 조건으로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페러그린 안에는 NASA 연구 장비 5개를 비롯해 카네기멜론대 연구팀이 개발한 회전 로버 등이 실렸다.
CLPS 프로그램에는 한국천문연구원도 참여한다. 천문연 주도로 개발한 '달 우주 환경 모니터'(LUSEM)와 '달 표면 자기장 측정기'(LSMAG),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 '달 표토 3차원 영상카메라(GrainCams)' 등이 투입된다. 예정대로면 올해 말 미국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 머신'(Intuitive Machines)이 개발한 달 착륙선에 이들 장비가 탑재된다.
인튜이티브 머신즈는 2021년 11월부터 NASA가 개발을 목표하는 무인 달 착륙선 노바-C(Nova-C)를 개발 중이다. 노바-C는 달 앞면 저위도 '라이너 감마' 지역에 착륙한 후 달 표면 지형 관측, 국소 자기장 측정, 레이저 반사경 배치, 탐사로봇 전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LUSEM 등은 우주환경 관측 임무 등을 맡는다. 천문연 장비는 지난해 9월 인튜이티브 머신즈로 운송됐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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