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아내와 자식 셋, 손자까지 죽였다”…팔레스타인 기자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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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에 본부를 둔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의 가자지구지국장 와엘 알다흐두흐(52)가 맏아들을 잃었다.
알자지라는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라파 북쪽에서 기자들이 탄 차량을 표적 공격해 알다흐두흐 지국장의 장남이자 사진기자인 함자 알다흐두흐, 촬영기자 무스타파 투라야가 숨지고 하젬 라자브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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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공습에 가족 4명 잃고
새해엔 사진기자 장남도 사망 ‘비극’
“전쟁 참상 알리는 보도 계속될 것”
알자지라는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라파 북쪽에서 기자들이 탄 차량을 표적 공격해 알다흐두흐 지국장의 장남이자 사진기자인 함자 알다흐두흐, 촬영기자 무스타파 투라야가 숨지고 하젬 라자브가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알자지라 기자 2명이 사망하면서 이번 전쟁 중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사망한 팔레스타인 기자 수는 109명으로 늘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알자지라는 “이번 사건은 언론인과 그 가족을 공격함으로써 그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이스라엘군의 의지를 확인시킨 사례임이 분명하다”며 “이는 언론의 자유, 생명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방송은 이어 국제형사재판소(ICC)와 각국 정부, 인권 단체, 유엔이 이스라엘군의 악랄한 범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언론인을 공격하고 살해하는 행위의 중단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가해자를 단죄하기 위해 모든 법적인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모든 언론인과 연대하고 그들을 지지하는 것은 물론, 이스라엘군의 위법행위를 밝히기 위한 보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알자지라 방송이 하마스의 선전·선동을 돕는다고 주장하며 알자지라의 이스라엘 지국을 폐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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