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에이스'부터 20살 신예까지…전북 칼 뽑았다

박대현 기자 2024. 1. 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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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부활을 꾀하는 전북 현대의 올겨울 영입 표적은 뚜렷하다.

전북은 7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권창훈(29) 영입을 발표했다.

전북은 "권창훈은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허무는 개인기와 날카로운 왼발 킥이 강점인 선수"라며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보강임을 드러냈다.

무관(無冠) 원인을 '전방'으로 판단한 전북 프런트의 올겨울 행보가 차기 시즌 해피 엔드로 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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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즌 리그 공격포인트 1위에 오르며 '대전 에이스'로 맹활약한 티아고(맨 왼쪽)가 전북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명가 부활을 꾀하는 전북 현대의 올겨울 영입 표적은 뚜렷하다. '공격력 강화'다. 지난해 45골로 팀 득점 7위에 그친 결정력을 끌어올려 차기 시즌 3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린다.

전북은 7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권창훈(29) 영입을 발표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으로 A매치 43경기 12골을 넣은 권창훈은 프로 데뷔 팀인 수원 삼성을 떠나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통산 성적은 144경기 21골 10도움.

전북은 "권창훈은 저돌적인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허무는 개인기와 날카로운 왼발 킥이 강점인 선수"라며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보강임을 드러냈다.

▲ '수원 판 페르시' 권창훈이 이번 겨울 프로 데뷔 팀을 떠났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대전 시티즌 주포 티아고 오로보(30, 브라질)를 품었다. 이적료는 120만 달러(약 16억 원)로 알려졌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K리그1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스트라이커. 17골 7도움으로 골 수는 득점왕 주민규(울산 HD)와 타이였다. 그러나 출전 경기 수가 더 많아 아쉽게 골든 부츠 영광을 내줬다. 도움 역시 백성동(포항·8도움)에 이어 2번째로 많이 쌓았다.

박스 안에서 영리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한 순도 높은 결정력, 자신에게 몰리는 수비진 허를 찌를 줄 아는 축구 센스가 돋보인다. 골과 도움을 두루 축적할 수 있는 공격 자원으로 내년 시즌 전북 '최전방 창'으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 민완 미드필더 이영재(오른쪽)도 전북행을 확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8일에는 '왼발의 마법사' 이영재(29)를 새 식구로 들였다. 데뷔 10년째로 K리그에서만 224경기를 뛴 베테랑 중앙 미드필더를 수원FC로부터 영입했다. 통산 성적은 27골 36도움.

전북은 "국내 최고 수준 프리킥과 중거리포를 보유한 미드필더로서 중원에서 경기 조율 역시 강점인 선수"라며 "이영재 합류로 2선에서 창의적인 공격 플레이와 다양한 득점 루트가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이 밖에도 빠른 발과 정교한 볼 컨트롤 능력을 갖춘 윙어 전병관(21) 187cm에 이르는 큰 키를 바탕으로 좌우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한 공격수 박주영(20, 경희대)과 계약을 맺어 '광폭 행보'를 이어 갔다.

전북은 지난해 K리그1 4위까지 내려앉았다.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전북이 3위 밖으로 밀려난 건 2008년 첫 우승 뒤 15년 만이다.

후방과 중원은 훌륭하다. 지난해 37실점, 40도움으로 이 부문 리그 1위였다. 무관(無冠) 원인을 '전방'으로 판단한 전북 프런트의 올겨울 행보가 차기 시즌 해피 엔드로 귀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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