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1일 국회서 탈당 선언…이상민 '일사천리' 국민의힘 입당
【 앵커멘트 】 총선 93일을 앞두고 야권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골수' 민주당으로 평가됐던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1일 민주당을 떠나고,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했던 이상민 의원은 이젠 국민의힘 의원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을 나온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은 4만 명을 돌파하고 이른바 낙석연대도 제기되면서, 제3지대 빅텐트에 불이 붙는 모양샙니다. 오는 4월 10일 총선 투표용지에 어떤 당 이름들이 들어가 있을지 아주 궁금해지지요. 오늘 첫 소식,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5선 이상민 의원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끌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회의장에 들어섭니다.
민주당 탈당 한 달 만에 국민의힘을 택한 겁니다.
빨간 넥타이를 맨 이 의원은 "호랑이 굴에 들어온다는 다부진 생각으로 입당했다"며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민 / 국민의힘 의원 -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고 또 그 이후 정권 재창출이 될 수 있도록 그러려면 당장 이번 총선에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 돼야지 않겠습니까, 과반이."
이낙연 전 대표도 오는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공식 예고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오랫동안 몸담은 민주당원들에 대한 고별인사라고 강조했지만, 사실상 창당 선언의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석현 / 전 국회부의장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총선 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까? (신당은) 감정적인 문제가 아니고 시대적인 사명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길은 그냥 가야 되는 것이죠."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비주류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도 이번 주 최후통첩에 나설 계획이라 이재명 대표 피습으로 멈춘 듯했던 민주당 분열 시계가 다시금 빨라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최진평
#이상민 #이낙연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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