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FLUENCER] 투명, 선명 다음은 감명… 이게 라이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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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팝 팬들 사이에서 핫한 유튜브 채널이 있다.
M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잇츠 라이브는 K팝 가수들의 밴드 라이브 퍼포먼스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인기몰이 중인 라이브 음악 전문 채널이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완성도와 몰입감 높은 K팝 밴드 라이브 무대로 '귀 호강'을 제대로 시켜주는 것"을 가장 큰 인기 요소로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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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연출·기교없이 담백함 강조
밴드 편곡해 깨끗한 음질 선보여 인기
원테이크 등으로 가수들 매력 발산
요즘 K팝 팬들 사이에서 핫한 유튜브 채널이 있다. '찐' K팝 라이브의 대명사로 통하는 채널, 바로 '잇츠 라이브(it's Live)'다.
M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잇츠 라이브는 K팝 가수들의 밴드 라이브 퍼포먼스를 주력으로 내세우며 인기몰이 중인 라이브 음악 전문 채널이다. "이전에 없던 엄청난 스케일의 라이브 웹 콘텐츠"를 표방하며 3년여 전 등장한 이 채널은 이제 K팝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K팝 성지'로 자리매김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K-컬처 플랫폼 보이스오브유가 제공하는 인플루언서 랭킹(IMR) 자료에 따르면, 잇츠 라이브는 두 번의 채널명 변경과 대대적인 콘텐츠 개편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났다. 2016년 웹예능 전문 채널 '엠빅티비(MBig tv)'로 시작해 '엠드로메다(Mdromeda)' 시절을 거쳐 2020년에서야 '잇츠 라이브(it's Live)'로 자리 잡았고, 이후 구독자 수가 가파르게 늘기 시작했다. 잇츠 라이브로서의 첫 영상이 공개된 2020년 8월 전까지 50만 명대에 머물렀던 구독자 수가 2022년 1월 100만 명을 돌파, 2023년 6월에는 150만 명의 고지마저 넘어섰다.
현재 보유한 구독자 수는 169만 명, 누적 조회 수는 6억 회를 웃돈다. 채널의 대표 영상으로 꼽히는 그룹 뉴진스(NewJeans)의 '디토(Ditto)', 그룹 세븐틴(SEVENTEEN)의 '손오공(Super)' 등 라이브 퍼포먼스 영상들은 각각 1000만 회가 넘는 천문학적인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채널 내 조회 수 100만 회 이상을 올린 화제의 영상만 100개가 넘는다. 잇츠 라이브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이영미 박사(현 보이스오브유 선임연구원)는 "완성도와 몰입감 높은 K팝 밴드 라이브 무대로 '귀 호강'을 제대로 시켜주는 것"을 가장 큰 인기 요소로 꼽는다.
실제로 잇츠 라이브는 유일무이한 기획과 연출력이 돋보이는 밴드 라이브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가수들의 목소리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텅 비운 무대, K팝의 화려한 음악적 기교를 최대한 배제하고 담백함을 강조해 오히려 신선한 밴드 버전의 편곡, 여느 음악 전문 매체보다 선명하고 깨끗한 음질과 화질 등 탄탄하게 구성된 콘텐츠로 K팝 유튜브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이다. 영상마다 "정말 색다르다", "노래가 투명하게 들린다", "영상을 자꾸 돌려보게 된다" 등 긍정적 반응의 댓글이 남겨져 있다.
K팝 가수들의 새로운 매력을 끌어내는 다채로운 음악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점도 인기 비결로 통한다. 밴드 편곡 버전 라이브를 선보이는 '모어 댄 케이팝(More than KPOP)'부터 10분 분량의 원테이크 라이브 무대를 담는 '원 테이크 오어 낫띵(ONE take or Nothing)', 1시간 가량의 미니 콘서트를 열어주는 '더 필링 라이브(the Fillin' Live)'까지. '가창력 입증'과 '색다른 매력 발산'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잇츠 라이브는 K팝 가수들과 그들의 팬덤에게 선호도 높은 매체로서 그 위상을 굳히고 있다.
'레전드급' K팝 라이브 콘텐츠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K팝 미디어로 우뚝 선 잇츠 라이브. 앞으로 또 어떤 독보적이고 압도적인 콘텐츠들로 수많은 K팝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지, 앞으로의 활동에도 거는 기대가 크다.박성기기자 watney.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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