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그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CONNECT’로 컴백
어느덧 데뷔 13주년을 앞둔 B1A4가 2년 2개월의 공백을 깨고 미니 8집 ‘CONNECT’로 컴백한다. ‘자체 제작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전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자신들만의 음악적 역량과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이번 앨범 ‘CONNECT’는 오랜 시간 함께 이어져 온 B1A4 멤버들과 팬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REWIND’를 비롯한 총 3곡을 멤버 신우가 작사, 작곡했으며 산들이 2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마지막 트랙 ‘이별은 없는 거야’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하는 등 앨범 전반에 B1A4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내기도.
오랜 공백이 있었지만 팬들과 끊임없이 연결되어 있었다고 말하는 그들, 이번 앨범을 통해 B1A4만의 감성에 젖어들 시간이다.
Q. 이번 미니 8집 ‘CONNECT’ 소개
신우: 2021년 11월에 발매했던 앨범 이후로 2년 2개월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떨어져 있던 시간이 길었지만 우리의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믿음을 담은 앨범이다.
Q. 멤버들이 모두 참여했다고
산들: 멤버들이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우리의 색깔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앨범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Q. 뮤직비디오 소개
공찬: 일상에서 상상하지만, 실제론 일어나지 않는 일들을 표현했다. 공장, 검도장, 대중교통 등을 배경으로 활용해 현실과 꿈을 오가는 환상적인 상황들을 위트 있게 담아봤다.
Q. 무대에서 중점적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
산들: 많은 분들이 B1A4를 생각할 때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떠올리시더라. 그리고 청량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도 많아 밝은 에너지와 신나게 뛰어놀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안무 역시 그런 부분에 포인트를 맞춰 준비했다. 잘 표현된 것 같다.
# 질의응답
Q. B1A4가 공백기가 많은 편이었다. 군대 숙제도 해결되고 공백기가 줄어들 거 같은데 계획은
신우: 공백기가 길긴 했다. 이제는 우리끼리도 다짐을 한 게 군대로 인한 공백기는 이제 해소가 됐으니 최대한 많이 활동하고 싶고, 팀으로서 개인으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겠다. 우리가 공백기로 인해 못 보여드린 게 많은 만큼 보여드리고 싶은 무대나 활동이 많다. 우리끼리도 다짐을 많이 했다. 더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타이틀곡을 작사 작곡한 신우는 뉴잭스윙 장르를 특별히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신우: 내가 80-90년대 음악에 많이 빠져있었고, 동경이 있었다. 기성세대 분들에겐 레트로 하게 들릴 수 있지만 요즘 어린 분들한텐 새롭게 들리는 매력이 있더라.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장르가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Q. 앨범에 꿈같은 현실이 끝나지 않고 이어질 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꿈같은 현실이 이어지려면 어떤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신우: 아까 말한 것과 일맥상통하다. 우리가 최대한 많이 활동하고, B1A4로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건 완전체 무대다. 앞으로 활동 더 많이 하고 싶고, 이게 팬분들한테는 끝나지 않는 꿈의 연속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Q. 군백기를 마치고 컴백했는데 군백기를 어떻게 보약 같은 시기로 만들었나
신우: 나의 군 복무 기간 동안은 동생들에게 부담을 많이 준 거 같다(웃음).
산들: 잘 보낸 지 모르겠다(웃음). 시간이 더 흘러야 그 시간이 소중했단 생각이 들 텐데 지금은 4~5개월 밖에 안 지나서 보약 같지 않았다(웃음).
공찬: 힘든 건 많이 없었는데, 가장 힘든 건 B1A4로서 무대를 많이 보여드릴 수 없었다는 거다. 그게 많이 아쉽다. 휴가 때 자주 만나서 회의도 하고 오히려 더욱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은 거 같다.
Q. 청량미 말고도 B1A4가 가진 다른 매력은 무엇인가
신우: 이번 앨범 타이틀곡 ‘REWIND’가 댄스곡이지만 우리만의 성숙함이 묻어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막내 공찬이가 10대 어린아이 같았는데, 이제 많이 커서 얼굴 선도 진해졌다. 많이 컸다(웃음).
Q. 데뷔 13주년을 맞았다. 롱런 비결과 느끼고 있는 자부심과 책임감이 있다면
신우: 요즘 케이팝 후배들이 너무 활동을 활발히 잘하고 있어서 배우는 점이 많다. 후배들 보면서 깨닫는 것도 많고. 조언을 한다기보단 우리의 장점을 말한다면, 우린 정말 가족처럼 지냈다.
공찬: 대화가 정말 많았다. 대화하지 않고 참고 넘어가는 것보다 오히려 대화를 택했다. 술 한 잔 하면서 솔직하게 말할 때도 있었고. 이게 가장 중요했던 거 같다.
Q. 멤버들이 되감기 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다면
신우: 무대 위에 서 있는 순간들을 너무 원했기에 무대라는 이야기만 들어도 설렜다. 눈물이 날 것 같을 정도로(웃음). 2년 2개월 정말 짧지 않았다. 상당히 긴 시간 동안 무대에 서지 못했으니까 무대에 섰던 순간들을 곱씹으면서 항상 그리워했던 거 같다.
Q. 신우가 얼마 전 라이브에서 멤버들 모두 팀에 대한 사명감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B1A4에게 B1A4란
신우: 우리도 B1A4의 팬이다. 우리도 팀에 대한 애정이 정말 크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만큼 남다르기에 이 팀을 정말 잘 꾸려서 더 성장시키고 싶고.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만들고 싶다. 우리가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 역시 가지고 있다. 물론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그런 상황들도 잘 이겨내서 동생들과 잘 헤쳐나가면서 우리 팀을 더 단단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끈끈한 B1A4의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돋보이는 이번 신보 ‘CONNECT’는 현재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글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사진 김치윤 기자 cyk78@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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