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1호 정책 ‘공영방송 살리기’
김나현 2024. 1. 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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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공영방송 살리기'에 중점을 둔 신당의 1호 정책을 8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은 22대 총선 이후 KBS, MBC, EBS 사장을 선임할 때 사장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도록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공영방송 사장에게 10년 이상의 방송 경력을 강제해 직무 경험이 전무한 낙하산 사장의 임명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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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박민 선임에 “방송 장악 시도
법 개정해 낙하산 사장 원천봉쇄”
20일 창당전 10대 정책 발표키로
법 개정해 낙하산 사장 원천봉쇄”
20일 창당전 10대 정책 발표키로
개혁신당(가칭)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공영방송 살리기’에 중점을 둔 신당의 1호 정책을 8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박민 KBS 사장 선임과 방송 진행자 교체 등을 두고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현 정부의 방송 장악 시도”라고 직격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은 22대 총선 이후 KBS, MBC, EBS 사장을 선임할 때 사장 임명동의제를 시행하도록 방송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공영방송 사장에게 10년 이상의 방송 경력을 강제해 직무 경험이 전무한 낙하산 사장의 임명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정부가 방송 장악을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방송과 경영 양쪽의 전문성이 없는 분이 사장으로 선임되는 과정은 어떤 다른 의도가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며 “박민 KBS 사장은 방송과 경영 양쪽의 전문성이 특별히 보이지 않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또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무와 상업성을 탈피한 콘텐츠 제작을 강조하며 “KBS·EBS의 재원 관련 수신료를 폐지하고, 적극적인 조세 지원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비교해 방송사업자에게만 부과된 불합리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분유 광고 금지’, ‘의료 방송 광고 금지’와 같이 방송사에 적용되는 여러 광고 형태에 대한 규제도 걷어 내겠다고 공언했다.
지난달 국민의힘 탈당 후 신당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 위원장은 오는 20일 창당대회 전까지 10대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가 탈당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논의는 그 이후 시점으로 미루려 한다”고 말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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