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득점 1.61골인데 실제 득점 0골?' 결정력 처참한 아스널, 이래도 보강 계획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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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공격 보강 계획에 고개를 저었다.
아스널은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리버풀에 0-2로 패배했다.
아스널과 리버풀 모두 FA컵 우승 후보로 거론해도 손색이 없는 빅클럽이기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FA컵에서 고배를 마신 아스널은 20일 밤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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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공격 보강 계획에 고개를 저었다.
아스널은 8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리버풀에 0-2로 패배했다.
FA컵 64강에서 가장 기대됐던 빅매치다. 아르테타 감독이 지휘하는 아스널과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아스널과 리버풀 모두 FA컵 우승 후보로 거론해도 손색이 없는 빅클럽이기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예상대로 베스트 라인업이 가동됐다. 아스널에선 리스 넬슨, 카이 하베르츠, 부카요 사카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리버풀에선 루이스 디아즈, 다윈 누녜스, 코디 각포가 나왔다.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전반전은 득점 없이 헛심공방에 그쳤다.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후반 35분 측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향했다. 이때 골문을 지키던 야쿠프 키이오가 자책골을 범하고 말았다. 뒤이어 후반 추가시간 디아즈 쐐기골까지 나왔다.
결국 아스널은 리버풀에 밀려 4라운드(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상대가 리버풀이라 불운했던 감도 없지 않지만, 분명 아쉬운 결과였다. 이날 아스널이 기록한 기대 득점(xG) 값은 1.61이었지만 실제 득점은 0골이었다. 반대로 리버풀은 xG 0.67로 밀렸지만 실제 득점 2골을 넣었다. 공격진 결정력 차이가 승패를 좌우한 셈이다.
그럼에도 공격진 보강 계획은 없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공격수 영입은) 지금으로선 현실적이지 않다. 내가 할 일은 우리 선수들을 향상시키고, 현재 보유한 선수들과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것이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사카가 부진했고, 야심 차게 영입한 하베르츠가 부응하지 못하고 있고, 주포 가브리엘 제수스는 부상으로 빠진 상황. 아스널은 최근 연패에 빠지며 흔들리고 있지만, 올겨울 전력 보강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A컵에서 고배를 마신 아스널은 20일 밤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다. 공식전 4경기 무승에 빠진 흐름을 서둘러 되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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