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박지훈-홍예지-황희-지우-김태우-우희진, 한자리에 모인 이유?
‘환상연가’의 박지훈과 홍예지가 난관에 봉착한다.
8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 연출 이정섭 / 제작 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 2회에서는 갑작스레 눈앞에 나타난 여인과 묘한 관계를 맺어가는 사조 현, 악희(박지훈 분) 그리고 왕을 암살하려 궁궐에 잠입했다가 기억을 잃은 연월(홍예지 분)이 사방에서 드리워지는 위협의 실체를 함께 마주한다.
앞서 사조 현은 태자의 정체를 감추고 포목점에서 의상 제작 일을 하던 중 자신에게 옷을 맡기러 온 연월을 만나게 됐다. 몰락한 왕가의 딸이지만 자객 ‘계라’로 살아가는 연월은 태자의 숨은 인격 악희와도 인연을 맺으며 두 남자 사이에서 묘한 운명의 장난에 걸려들게 됐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가 된 스틸에는 사조 현의 이복 형 사조 융(황희 분)과 태자비 금화(지우 분), 아사태국의 왕 사조 승(김태우 분)과 그의 후궁 청명비(우희진 분)가 한자리에 모여 누군가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무릎을 꿇은 연월이 있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사조 승에게 복수를 하려다 기억을 잃고 궁에 머무르게 된 연월이기에 그녀의 암살 시도가 발각된 것인지 궁금해진다. 그동안 은밀하게 자객단 ‘바람칼’을 동원해 아버지를 제거하려 했던 사조 융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어 보이고, 황후의 자리에 오르려는 욕망으로 가득한 금화 역시 적개심 가득한 눈빛을 하고 있어 긴장감을 더한다. 이들 중 연월을 위기에 빠뜨린 ‘흑막’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2회 방송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제시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난처한 상황에 빠진 연월과 태자 사조 현 역시 궁지에 몰린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궁궐 속 인물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로 인해 연이어 난관에 부딪치는 두 사람이 서로의 조력자가 될지, 혹은 서로를 저버리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월화드라마 ‘환상연가’는 8일 밤 10시 10분 2회가 안방극장 1열에 배달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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