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대산항 물동량 5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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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대산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1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돌파했다.
시는 지난해 대산항 갠트리크레인 보수를 통해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량을 기존 25개에서 40개로 늘리고, 연속 하역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역 능력을 대폭 개선했다.
원양 화물 대산항 유치를 위해 신규 항로(인천→대산항→부산→중국→베트남→중국→인천)를 개설한 점도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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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역 능력 개선…지원금도 신설
올해 크루즈선 운항…서비스 개선
충남 서산시 대산항의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1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돌파했다.
서산시는 8일 지난달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이 10만2430TEU로 전년 물동량(6만7463TEU) 대비 51.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갠트리크레인 보수, 신규 트윈스프레더(하역설비) 설치, 대산항 활성화 시책, 신규 항로 개설 등이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지난해 대산항 갠트리크레인 보수를 통해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량을 기존 25개에서 40개로 늘리고, 연속 하역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역 능력을 대폭 개선했다. 또 ‘대산항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해 컨테이너화물 유치 지원금의 실효성도 높였다. 개정된 내용은 공컨테이너 지원금 신설, 항차당 인센티브 신설, 수입 화주와 복합운송주선업체(포워더) 간 지원 확대 등이 주요 골자다.
원양 화물 대산항 유치를 위해 신규 항로(인천→대산항→부산→중국→베트남→중국→인천)를 개설한 점도 물동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서산시는 올해 정기항로 선복 확대, 수입 화물 및 하역 능력 개선 등을 통해 대산항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국제 크루즈선 운항과 철도 건설 등 연관 사업도 추진한다.
이완섭 시장은 “대산항 선사와 화주 초청 워크숍 등을 통해 항만 서비스를 개선하고, 국제 및 연안 여객 항로 개척과 사업자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올해 충남 최초의 국제 크루즈선 운항을 비롯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국가 계획,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 계획에 대산항의 미래 계획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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