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옛 연인과 재회? 안 만나고 싶어...MC 롤모델은 신동엽" (짠한형)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톱모델 한혜진이 옛연인을 만난다면 어떤 느낌일 것 같냐는 질문에 별로 만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또 MC 롤모델로 신동엽을 꼽으며 그 이유를 언급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선 ‘한혜진 EP.22 그녀의 은밀한 사생활(?), 그 남자가 누구냐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톱모델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격, 신동엽과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한혜진은 신동엽과 ‘인생술집’ ’마녀사냥‘을 함께 했다며 “오빠랑은 일하는 것 같지 않아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혜진의 별장인 홍천 하우스가 방송에 공개되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 후폭풍 역시 언급했다. 한혜진은 사유지인 홍천 별장 마당에 허락 없이 들어와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며 나가달라고 부탁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경계랑 문이 없으니까 사람들이 들어와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구나 생각해서 제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알아보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또 한혜진은 이소라와 신동엽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상을 봤다고 밝혔고 “실제로 어떤 느낌이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신동엽은 “남녀의 어떤 애틋함과 이런 느낌보다는 되게 신기했다. 23년 만에 만나는 것 자체가 신기했고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정답은 없지 않나. 당황하고 긴장하지만 그걸 아닌 척할 필요도 없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옛 연인을 만난다면 어떨 것 같나?”라고 질문했고 한혜진은 “별로 만나고 싶진 않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한혜진은 “첫 남자친구와 연애를 7년 했는데 지금 그 오빠가 40대 중반일거다. (내가)그때의 그 모습으로 있어주길 바랄 것 같다. 왜냐면 지금의 저는 세상의 때가 너무 많이 묻었다고 할까...”라고 말했고 “지금 아이 낳고 잘산다. 모델친구들이 알려주더라”고 덧붙였다. 

또 원치 않는 고백을 거절해 본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경험이 있다. 한번 도망간 적 있었다”라고 밝혔다. 당시 상황에 대해 “집 앞에 찾아와서 호프집에 있다고 해서 ‘나 지금 남자친구랑 있다’고 안 된다고 했는데 남친과 같이 오라고 하더라. 그때 남친은 없었고 핑계였다. 내려갔더니 막 대시를 하더라. 그래서 도망갔다. 아파트를 뺑 둘러서 도망가는데 차로 쫓아오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MC로서 롤모델이 있느냐는 질문에 “어딜 가나 이제는 어른 축에 끼다보니 진행 롤로 제작진이 기대하는 몫이 있더라.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 중압감과 부담감이 큰데 분위기를 흐리지 않게 구심점을 모으는 역할이 진짜 어렵다는 걸 요새 느끼고 있다. 이런 순간에 동엽 오빠라면 어떻게 했을까, 라는 생각을 몇 년 간 계속 하고 있더라. 내가 오빠를 볼 때 진행 방식이 너무 좋았던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꺼이 나를 낮추고 잡아줘야 할 때는 어른의 역할을 하면서 예능의 근본을 잊지 않는다며 신동엽의 진행방식에 대해 언급한 한혜진은 “오빠가 내 방송의 롤모델이었구나,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짠한형'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