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년 연속 매출 신기록… “수익성 개선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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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매출 신기록을 썼다.
LG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84조2804억 원, 영업이익은 3조548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간 매출은 주력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Fundamental, 기초체력)을 유지했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장세가 더해져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로 이달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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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조5485억 원으로 0.1% 감소
LG전자 “수요회복 지연·경쟁 심화에도 선방” 자평
생활가전사업 연매출 30조 원 돌파 유력
전장사업 연매출 10조로 주력사업 도약
가전 OS 탑재 확대… 플랫폼 기업 전환 가속
LG전자는 2023년 연결기준 누적 매출이 84조2804억 원, 영업이익은 3조548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매출이 지난 2022년 83조4670억 원에서 1.0% 증가할 때 영업이익은 3조5510억 원에서 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실적에 대해 LG전자 측은 “경기둔화로 인해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됐지만 과거 펜트업(Pent-up, 억눌렸던 소비가 재개되는 현상)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구체적으로 “연간 매출은 주력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Fundamental, 기초체력)을 유지했고 기업간거래(B2B) 사업 성장세가 더해져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영업이익 실적에 대해서는 전년 수준 견조한 성과를 기록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실적은 작년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된 상황 속에서 거둔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수요 감소에 대응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에 포착한 B2B 사업이 높은 성장을 이뤄내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제품 중심 사업구조를 콘텐츠와 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한 사업모델 혁신은 수익성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TV사업은 유럽 등 주력시장 수요 감소로 매출이 줄었지만 웹OS콘텐츠와 서비스사업이 유의미한 성장을 거듭했다고 LG전자 측은 전했다. 올해는 TV뿐 아니라 스마트모니터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웹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의 모수(母數)를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관점에서는 최상위 라인업 올레드뿐 아니라 고색재현 LCD인 QNED 라인업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전개한다.
비즈니스솔루션사업은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의 조기 주력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사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다만 사업본부 내 신사업 비중이 큰 만큼 단기적 성과보다는 미래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로 이달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3년 연결기준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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