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캐나다에 전기차 공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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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총 2조엔(약 18조20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혼다는 새 공장 부지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기존 혼다 자동차 공장 인근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신공장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이어 혼다의 두 번째 북미 전기차 공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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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생산 연 100만대 넘을 듯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총 2조엔(약 18조20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전기차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혼다의 역대 최대 투자 규모로, 미국 및 중국 업체에 비해 뒤처진 전기차 부문을 따라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혼다는 새 공장 부지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기존 혼다 자동차 공장 인근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다는 연말까지 신공장 투자 계획을 결정한 뒤 2028년 공장 가동을 목표로 2조엔을 쏟아부을 전망이다. 자체 배터리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2028년이면 혼다의 북미 전기차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북미 지역은 혼다 자동차 판매량의 40%를 차지하는 요충지다.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와 수소연료전기차 판매 비중을 2030년 40%, 2035년에는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게 혼다의 목표다.
시장에선 캐나다 신공장이 북미 전기차 시장의 공급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신공장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이어 혼다의 두 번째 북미 전기차 공장이 될 전망이다. 작년 2월 말 혼다는 오하이오주에서 한국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 캐나다 공장에서는 혼다가 배터리를 자체 제작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전기차 전환 및 제조업체 유치에 적극적이다. 캐나다는 지난해 12월 ‘탈가솔린’을 선언한 데 이어 2035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기차 의무 판매량을 달성한 제조 기업에는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김세민 기자 unija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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