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넘어 세계 빛냈다' 손흥민+이강인+김민재가 모두 후보에!...2023 TOTY 최종 후보 공개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해의 팀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EA Sports FIFA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 12개월 동안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여기에 올해의 팀 후보가 있다. 투표는 8일부터 시작한다"라며 각 포지션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공개했다.
올해의 팀은 TOTY(Team Of The Year)로 불리며 2023년 기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두 번째로 후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손흥민은 2021년 처음으로 TOTY 후보에 선정됐지만, 당시 TOTY에 뽑히지 못했다. 2022년엔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2년 만에 다시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첫 수상에 도전한다.
손흥민에게 2023년은 새로운 변화의 장이었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나며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임시 감독, 라이언 메이슨 임시 감독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며 새롭게 팀을 개편했다.
포지션에 변화도 있었다.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면서 최전방 포지션에 공백이 발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해 공격을 맡겼다. 손흥민은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화답했다.
2023년에만 56번 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은 2022-23시즌 후반기 리그에서 22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잉글랜드 FA컵 3경기를 소화했다.
2023-24시즌엔 리그 20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경기를 뛰었다. 한국을 대표해선 8경기에 나섰다.
총 27골 11도움을 기록했다. 그동안 손흥민은 2022-23시즌 후반기 리그에서 7골 4도움, FA컵에서 2골, 올 시즌 리그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대표팀에서 6골 2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3월 콜롬비아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10월 베트남전 1골 1도움, 11월 싱가포르 상대 1골, 중국 상대 2골 1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에게도 2023년은 큰 발전의 시간이었다. 마요르카의 에이스로 성장하면서 2022-23시즌 후반기에만 라리가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강인의 선택은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의 선택을 받은 이강인은 PSG로 이적했다.
시즌 초반엔 부상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등의 문제로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복귀 이후 매 경기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강인은 2023년에 총 52경기를 뛰었다. 라리가 20경기, 코파 델 레이 2경기, 리그앙 10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 그리고 대표팀 15경기(클린스만호+황선홍호)를 소화했다. 총 10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끝으로 2023년은 김민재의 한 해였다. 김민재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이끌었다. 무려 33년 만에 우승이었다.
김민재는 우승의 핵심 멤버였다. 김민재는 빠른 스피드와 1대1 개인 방어 능력, 빠른 판단 능력 등으로 나폴리의 후방을 책임졌다.
개인상도 휩쓸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스쿠데토까지 들어 올린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TOTS)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여기에 '베스트 수비수'까지 차지하면서 수비수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한 시즌 만에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 이적 이후에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 이후 치러진 24경기 가운데 22경기에 출전했다. 분데스리가 16경기에 모두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경기에 출전했다.
쉼없이 달려온 김민재는 상으로 보답을 받았다. 2일 열린 KFA 어워즈에서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국제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2015, 2017, 2019, 2020에 손흥민이 수상한 뒤 한국 선수로서 처음 받는 상이다.(2021, 2022년도엔 코로나로 시상 미개최)
2관왕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2023 대한민국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손흥민의 5회 연속 수상을 저지했다. 손흥민은 2013, 2014, 2017, 2019, 2020, 2021, 2022에 K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김민재는 2015년 김영권에 이어 무려 8년 만에 수비수로서 역사를 썼다.
한국을 대표하는 3명의 선수가 모두 TOTY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도 놀라운 일이다. 3명의 선수 가운데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하 EA Sports FIFA TOTY(Team Of The Year) 각 포지션별 최종 후보 명단]
공격수
부카요 사카(아스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잭 그릴리쉬, 엘링 홀란(이상 맨체스터 시티), 손흥민(토트넘 훗스퍼)
우스만 뎀벨레,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 랑달 콜로-무아니(이상 PSG)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로이스 오펜다(RB 라이프치히),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하파엘 레앙(AC밀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이상 나폴리), 도메니코 베라르디(사수올로)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제라르 모레노(비야레알)
메흐드 타레미(FC포르투),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미드필더
마르틴 외데가르드,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널),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베르나르도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페드리, 일카이 귄도간(이상 바르셀로나), 알레시 가르시아(지로나), 주드 벨링엄,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이상 레알 마드리드)
플로리안 비르츠, 그라니트 자카(이상 레버쿠젠), 자말 무시알라, 르로이 사네(이상 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브란트(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빈센조 그리포(프라이부르크)
니콜라 바렐라(인터밀란), 페데리코 키에사, 아드리앙 라비오(이상 유벤투스)
알렉산더 골로빈(AS 모나코),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알 힐랄)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이상 리버풀),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이상 맨체스터 시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메츠 훔멜스(도르트문트), 제레미 프림퐁, 그리말도(이상 레버쿠젠)
루카스 마르티네스(피오렌티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페데리코 디마르코(이상 인터밀란), 브레메르(유벤투스),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지오바니 디 로렌초(나폴리)
쥘 쿤데(바르셀로나), 제수스 나바스(세비야), 가야(발렌시아),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단테(OGC 니스),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조나단 클라우스(마르세유)
골키퍼
알리송 베커(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브리스 삼바(RC 랑스), 그레고어 코벨(도르트문트), 보이치에흐 슈쳉스니(유벤투스), 마이크 메냥(AC밀란),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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