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경기장에 79개국 청소년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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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처럼 강릉, 평창, 정선 일원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앞에 '평창'이라는 지명을 붙인 것과 달리 이번 대회부터 개최지가 '지역의 개념'으로 넓어지면서 공식 명칭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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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장서 사상 첫 개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9일 개막해 2월 1일까지 강원 강릉,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지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79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약 190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청소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이 최근 치러진 정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강원 2024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변경한 올림픽 개최지 선정 방식에 따라 선정돼 열리는 첫 대회이기도 하다. IOC는 2019년 6월 총회에서 ‘올림픽 개최 7년 전 총회에서 투표로 차기 유치 도시를 결정한다’는 조항을 올림픽 헌장에서 삭제했다. 지속 가능한 올림픽을 추구하고자 지금의 ‘상시 결정 체제’로 바꿨다. 새로운 체제는 유치 후보지를 사전에 평가하는 미래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미래유치위가 추천하는 단수 후보지를 집행위원회 승인을 거쳐 총회 투표에서 찬반 형식으로 결정한다.
강원 2024는 이런 선정 방식에 따라 개최지가 됐다. 8명으로 구성된 IOC 동계미래유치위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유치를 희망한 러시아 소치, 불가리아 소피아, 루마니아 브라소프, 강원도를 면밀하게 평가한 뒤 강원도를 단독 후보로 집행위에 추천했고, 집행위 승인을 거쳐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번처럼 강릉, 평창, 정선 일원에서 열린 2018 동계올림픽 앞에 ‘평창’이라는 지명을 붙인 것과 달리 이번 대회부터 개최지가 ‘지역의 개념’으로 넓어지면서 공식 명칭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됐다.
강원 2024의 최대 강점은 6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미 큰 대회를 치른 자리에서 다시 여는 행사기 때문에 비용을 대폭 줄이고 운영 측면에서도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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