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쌀 브랜드화 사업 차질 우려

정관희 기자 2024. 1. 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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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충남 서산 일부지역 생산 쌀 미질이 크게 떨어지며, 명품쌀 인지도에 타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한 주민은 "서산지역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제품으로 밥을 해서 먹는데 밥에서 냄새가 나고, 밥맛이 없어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같은 제품의 쌀로 밥을 해 먹은 여러 사람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것을 보고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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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농협 쌀 미질 떨어져 소비·인지도 ↓… 철저한 품질 관리 절실
지난해 11월 서산의 한 농협에서 열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 현장.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고품질 브랜드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충남 서산 일부지역 생산 쌀 미질이 크게 떨어지며, 명품쌀 인지도에 타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밥맛이 현저히 떨어져 철저한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서산시 관련업계에 따르면 A농협에서 생산되는 일명 고품격 브랜드쌀 제품이 산물 벼 수확 및 도정 과정에서 허술한 관리로 냄새가 나고 푸석푸석 하면서 밥맛이 일반 쌀에 비해 훨씬 떨어져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한 주민은 "서산지역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제품으로 밥을 해서 먹는데 밥에서 냄새가 나고, 밥맛이 없어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같은 제품의 쌀로 밥을 해 먹은 여러 사람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것을 보고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농산물 관리는 서산지역 농산물의 명성을 실추시키고 지역 농민과 농가들의 소득을 저하 시키는 심각한 문제"라며 "보다 철저한 관리로 타 지역 명품 브랜드 쌀과 경쟁해도 이길까 말까 하는데 너무 안일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한 업체 구매자는 "인근 지역에서 상생 차원에서 믿고 쌀을 구입했는데 지난 9월에도 이 같은 민원이 발생해 해당 농협에 시정을 요구했는데, 11월 말께 또 다시 이 같은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해 난감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품질 저하로 말썽이 되면서, 오히려 곤란하고 불편한 성의 없는 황당한 상황이 되어 버려 너무 아쉽다"고 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농민들로부터 산물 벼를 수매해서 건조 및 도정하는 과정에서 도복 된 벼에서 나온 쌀이나, 대형 사이로에 오랜 기간 동안 도정을 기다리면서 바닥 부분에 습기 방지를 위해 마련된 통풍구에 발생 되는 바람에 의해 쌀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이 서서히 빠져 나가면서 본래의 맛을 상실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농가에서 분산 모집되고 있는 생물인 산물 벼 관리 상태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고, 또한 저장용 사이로 바닥 부분에서 산물 벼를 일률적인 상태에서 제대로 관리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제품의 하자가 있을 경우 환불이나 교환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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