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남매갈등 또다시…구본성 전 부회장, 구지은 대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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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여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하면서 남매간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
구 전 부회장 측은 8일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해 아워홈 주주총회의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결의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구지은 대표이사와 구명진 사내이사는 이를 통해 거액의 이사 보수를 수령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기에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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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지분 38.6% 보유…3년째 경영권 갈등 지속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여동생인 구지은 부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하면서 남매간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
구 전 부회장 측은 주식회사의 이사 보수는 주주총회 결의로 정해야 하고, 이 때 이사인 주주는 특별 이해관계로 인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음을 언급하면서 “구 대표는 지난해 주주총회 당시 최대주주 대리인이 현장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주주는 의결권 행사가 제한돼야 한다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하고 의결권 제한 없이 이사 보수한도를 150억원으로 하는 주주총회 안건을 가결시켰다”고 주장했다.
아워홈의 최대주주인 구 전 부회장은 현재 38.6%를 보유하고 있으며, 구 대표와 미현·명진 세 자매가 합산해 59.6%의 지분을 갖고 있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021년 6월 경영권 다툼에서 패배해 해임됐지만, 이후에도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는 구 전 부회장이 회사 연간 순이익의 10배가 넘는 2966억원을 배당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섭 (dlgntjq@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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