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최초 달 착륙선 도전 ‘페레그린’ 발사...美 51년 만에 달 착륙하나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1. 8. 1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 될 수 있는 탐사선이 달을 향해 떠났다.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스는 8일(현지시간) 오전 2시 1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실은 유나이티드론치(ULA)의 '벌컨 센터우로'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페레그린이 달로 곧장 날아가지 않는 반면 노바-시는 달로 곧장 날아가 발사 일주일 뒤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라 노바-시가 먼저 세계 최초의 민간 착륙선이 될 수도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간) 오전 2시 1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실은 유나이티드론치(ULA)의 ‘벌컨 센터우로’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애스트로보틱스]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이 될 수 있는 탐사선이 달을 향해 떠났다.

미국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스는 8일(현지시간) 오전 2시 1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에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실은 유나이티드론치(ULA)의 ‘벌컨 센터우로’가 발사됐다고 밝혔다.

조류에서 이름을 딴 페레그린은 오는 2월 23일 착륙한다. 착륙에 성공하면 민간 기업으로는 세계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사례가 된다.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탐사선을 보내 민간 기업 최초의 달 착륙을 시도한 바 있으나 실패했다. 미국으로서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달 탐사를 중단한 후 51년여 만에 달 탐사를 재개하는 것이다.

페레그린은 높이 1.9m 너비 2.5m의 달 착륙선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으며 NASA를 포함해 멕시코 등 7개국의 과학탐사장비가 탑재돼 있다. 페레그린은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 용암지대인 ‘시누스 비스코시티스’에 착륙한다. 달 표면 탐사에 들어간다.

애스트로로보틱스는 착륙 성공 가능성을 50 대 50으로 보고 있다. 달 표면으로 천천히 하강하는 등의 고난도 기술을 성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착륙에 실패해도 곧장 또 다른 미국 우주기업이 달 착륙에 도전한다. 인튜이티브 머신즈의 달 착륙선 ‘노바-시(Nova-C)’가 2월 중순 발사된다. 페레그린이 달로 곧장 날아가지 않는 반면 노바-시는 달로 곧장 날아가 발사 일주일 뒤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라 노바-시가 먼저 세계 최초의 민간 착륙선이 될 수도 있다.

페레그린. [사진=애스트로보틱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