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됐다가 '그림' 됐다가…천의 얼굴 가진 TV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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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여 년 동안 TV 시장의 혁신을 이끈 회사는 삼성전자 아니면 LG전자였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와 2위인 이들 회사는 LCD(액정표시장치), LED(발광다이오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시장 판도를 뒤흔드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앞다퉈 선보이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쌍두마차로 자리매김했다.
이 모드에서는 77인치 4K 해상도인 OLED의 우수한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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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투명 스크린' 격돌
지난 10여 년 동안 TV 시장의 혁신을 이끈 회사는 삼성전자 아니면 LG전자였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와 2위인 이들 회사는 LCD(액정표시장치), LED(발광다이오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시장 판도를 뒤흔드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를 앞다퉈 선보이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쌍두마차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라이벌 회사가 ‘CES 2024’에서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나란히 던졌다. 바로 ‘투명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투명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의 투명 마이크로 LED인 이 제품은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단위의 LED가 백라이트, 컬러 필터 없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낸다. 베젤(테두리)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날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 첫 번째 무선·투명 올레드TV다. 올레드의 선명한 화질을 유지하는 동시에 유리처럼 훤히 속이 비치는 TV다. 여기에 차세대 전파 송·수신 기술을 적용해 전원선을 제외한 선을 모두 없앴다. 선이 하나밖에 없는 만큼 거실 창 앞, 거실과 주방을 비롯해 집안 어디든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있다.
TV는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화면 모드를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로 바꿀 수 있다. 투명 모드를 설정하면 다른 TV에서 볼 수 없는 입체감도 구현한다.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면 스크린 뒷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마치 집 안에서 물고기가 헤엄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블랙 스크린 모드는 기존 TV처럼 영상을 보는 방식이다. 이 모드에서는 77인치 4K 해상도인 OLED의 우수한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연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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