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안전한 등산 환경 위해 '불암산 등산로' 정비

황수민 인턴기자 2024. 1. 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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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불암산의 등산로를 정비하여 구민들의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은 오르는 등산로와 둘레길이 36.6km가 되며, 나비정원,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힐링명소"라며 "어느 코스로 즐겨도 모든 구민이 빈틈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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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를 마친 목재계단. 사진 제공=노원구
[서울경제]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불암산의 등산로를 정비하여 구민들의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고 8일 밝혔다.

수락산·불암산·초안산·영축산이라는 산림자산을 갖춘 노원에는 연중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불암산은 최근 철쭉동산과 정원지원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며 이 일대의 대표적인 ‘힐링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구는 불암산을 찾는 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등산로와 둘레길을 정비해 왔다. 주요 내용은 △겨울철 급경사지 결빙구간 개선(노면 정비, 열선 설치 포함) △노후․위험 시설물 정비(샛길 폐쇄, 고사목 제거, 안내표지판 정비 등) △산림 내 화장실 및 정화조 정비 △살피미단 운영으로 상시 점검체계 구축 등이다.

먼저, 겨울철 급경사지 결빙구간 개선이다. 이번 정비대상에 포함된 곳은 중계4동 불암산공원에서 정암사를 지나 깔딱고개로 연결되는 불암산 제5등산로와, 중계본동에서 넓적바위 인근을 거쳐 학도암에 이르는 불암산 제7등산로다. 불암산 제5등산로는 상계역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초보자들도 오를 수 있는 코스로 등산객들의 이용이 잦은 곳이며, 제7등산로는 학도암까지의 경사가 가파른 편이라 산행의 묘미를 아는 이들이 즐겨 찾는 코스로 유명하다.

구는 각 구간에 결빙 시 위험 구간을 살펴 포장도로에 열선을 설치하는 등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이번 정비를 통해 기습 폭설 시 결빙을 사전 예방하고, 현장 제설작업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제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노후․파손된 시설물, 방치된 고사목을 각각 교체․제거하고, 정규 코스가 아닌 샛길을 폐쇄하여 혹시 모를 사고에도 대비하였다.

구의 이러한 세심한 배려에는 현장에 배치된 기간제근로자와 함께, 산을 사랑하는 주민 봉사자 50명으로 구성된 ‘살피미단’의 역할도 컸다. 이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등산로의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는 동시에 수락산과 불암산 등산로․둘레길에 위치한 화장실 8개소에 대해서도 환경개선을 하는 등 등산객의 편의개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이어 구는 2024년 1월 직제개편을 통해 수락산과 불암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푸른도시과에 ‘수락불암산팀’을 신설하여 구가 자랑하는 산림자원의 품격을 더할 채비를 갖췄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은 오르는 등산로와 둘레길이 36.6km가 되며, 나비정원,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갖춘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힐링명소”라며 “어느 코스로 즐겨도 모든 구민이 빈틈없이 안전하고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수민 인턴기자 su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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