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과 싸울 것인가' 조응천 의원, 9일 북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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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의 원칙과 민주주의 상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담은 책 '무엇과 싸울 것인가'를 출간,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의원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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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의 원칙과 민주주의 상식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담은 책 '무엇과 싸울 것인가'를 출간,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의원은 오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말 신간이자 조 의원 인생 첫 저서인 '무엇과 싸울 것인가' 출간을 기념해서다.
신간은 지난 20대·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 의원의 지난 8년간 '싸움의 기록'을 담고 있다. 조 의원은 책 첫머리에서 "2016년 문재인 당 대표의 영입으로 야당 국회의원이 됐다. 2017년 조기 대선 결과로 여당 의원으로 위치가 바뀐 후로 20대 국회 내내 '청와대 정부'와 '문파(문재인 대통령의 극성 지지자)'들에게 시달렸다"며 "'개혁의 딸' '개념있는 딸' 약칭 '개딸'로 불리는 신규 당원들은 '문파'와는 비견되지 않는 전투력을 보였다. 한 차원 높은 고난의 시작이었다"고 털어놨다.
조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문파'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문자 행동을 하면 할수록 재집권 꿈은 점점 멀어져간다"며 "문파가 전국민의 과반 이상이라면 문파의 뜻을 따르는 것이 바로 국정운영이고 선거 전략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수의 뜻을 살피는 것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담보하고 선거에서도 이기는 방법 아니겠는가"라고 일침을 놨었다.
조 의원은 현재는 당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주류 의원모임 '원칙과상식' 활동 중이다. 이재명 당대표를 향해 일선에서 물러나 통합비대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책에서 "양극화된 정치를 끝장내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을 꿈꾸고 있다"며 "그리하여 국가와 민생에 도움이 되는 정치혁신을 이룰 수 있기를 아직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당내 비판 뿐만 아니라 윤석열 정부를 향한 비판도 담겨 있는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돼 있다.
조 의원은 1장 '법치주의는 어떻게 무너지는가'에서 검찰 출신을 비롯한 법기술자를 대거 행정부 요직에 등용하는 데서 비롯된 법치주의 붕괴사례를 다뤘다. 2장 '정치의 부재와 민주주의의 위기'에서는 거대 양당체제에서 의회 민주주의와 당내 민주주의가 어떻게 훼손되고 있는지를 서술했다. 3장 '권력분립의 위기와 법 위의 권력'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한 통치 행태가 민주주의 근본적 균형장치인 권력분립을 무너뜨린다는 주장을 담았다.
조 의원은 4장 '리더의 자질, 정치인의 자격'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자격에 대해 돌아봤고 5장 '2024년 선택'에서는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생각해볼 점들을 짚었다. 6장 '원칙과 소신, 조응천의 길'에서는 정치인 조응천의 원칙과 바람을 담았다.
한편 조 의원은 1962년 대구 출신이다. 1986년 사시에 합격해 1992년 검사에 임용됐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지냈고 2006~2007년 법무부장관 정책보좌관을, 2013~2014년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문건유출 파동'에 연루됐었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6년 민주당에 입당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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