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시다 "노토반도 지진 특별재해 지정 준비하라" 각료들에 지시

강민경 기자 2024. 1. 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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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노토반도 지진을 '격심재해'(특별재해)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 절차를 각료들에게 지시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노토반도 지진 피해 상황 조사 결과 "지역을 한정하지 않는 격심재해의 지정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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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심재해 기준 초과할 듯…재해지 외 2차 대피소 추가 확보해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4일 (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자민당의 정치자금에 대해 자민당 총재로서 먼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히고 있다. 2024.1.5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노토반도 지진을 '격심재해'(특별재해)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 절차를 각료들에게 지시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비상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 노토반도 지진 피해 상황 조사 결과 "지역을 한정하지 않는 격심재해의 지정 기준을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시다 총리는 각의 결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도록 관계 각료에게 지시를 내렸다. 격심재해 지역으로 지정되는 경우 지자체들은 복구 사업에 대한 국고 보조 증액 등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기시다 총리는 회의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구출 활동을 계속해 달라"면서 이재민의 생활 확보 재해 관련 죽음 방지를 위해 대피소 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해지 이외의 2차 대피를 가속화하기 위해 대피소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재해를 입은 이시카와현 와지마시 소재 노토공항과 관련해 "복구를 향한 대처를 가속하는 동시에 복구 후 자위대에 의한 잠정 활용을 신속하게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일본 방위성은 지진 피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자위대원 규모를 5900여명에서 6100여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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