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청신호…"890억원 투입, 추가 자구안도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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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 워크아웃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태영건설이 금융당국과 채권단의 요구를 대부분 전격 수용키로 한 건데요.
남은 절차와 전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수영 기자, 태영그룹이 내놓은 자구안은 무엇인가요?
[기자]
태영그룹은 오늘(8일) 오전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 중 잔여분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했습니다.
그간 채권단과 금융당국은 태영 측이 890억 원을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하지 않으면 워크아웃 개시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태영그룹이 이를 전격 수용한 것입니다.
지주사 티와이홀딩스는 890억 원 입금을 공식화하면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총 1549억 원 모두 태영건설에 직접 지원한다는 약속 이행을 완료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태영 측은 에코비트 매각 등 나머지 자구 계획도 성실 이행하겠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앵커]
그럼 워크아웃을 둘러싼 긍정적인 기류가 조성됐다고 봐도 되나요?
[기자]
우선 그렇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금융당국이 채권단을 설득할 수 있는 추가 자구계획이 나온다면 워크아웃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관건은 추가 자구안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건데요.
티와이홀딩스는 채권단이 요구 중인 추가 자구안과 관련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협의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곧 마련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여부는 오는 11일 채권단 협의회에서 결정되는데요.
워크아웃 개시가 결정되면 채권단은 12일부터 자산부채 실사를 거쳐 재무구조 개선 방안 등 기업개선 계획 마련에 나서게 됩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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