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교통카드서 먹통카드로?…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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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정부 행정망 마비 사태에 이어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서 접속 장애가 잇따랐는데요.
대중교통을 타는 곳까지 걸어가면 요금을 할인해 주는 알뜰교통카드도 지난 주말 먹통이었습니다.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었는데, 어떤 보상이 이뤄지는지 문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알뜰교통카드를 쓰는 송민주 씨는 지난 주말 크게 당황했습니다.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13시간 동안 장애가 발생했다가 복구됐지만, 또다시 6일 오전 11시부터 10시간 넘게 먹통이 계속됐습니다.
[송민주 /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 앱이 열리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카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페이백(마일리지 적립)이 안 되는 게 좀 아쉬웠어요. (이런 일이) 계속되면 굳이 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알뜰교통카드는 이용자가 지하철 역이나 버스 정류장까지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가 쌓입니다.
이렇게 출발과 도착을 누르면 자동으로 이동 거리가 측정되는 시스템이라 앱이 먹통이면 무용지물입니다.
국토교통부 점검을 통해 현재 서비스가 재가동 중이지만 이용자 급증으로 시스템 과부하가 걸리면 또다시 먹통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박주연 / 국토교통부 광역교통경제과장 : 정보량이 일정 수준에서 관리되도록 모니터링하고, 2월 초에는 DB 추가가 완료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먹통으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 전원에게 800 마일리지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이달 말부터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를 비롯해 경쟁 상대라 할 수 있는 지자체 교통카드가 연이어 출시되는 가운데 정부 서비스가 체면을 구겼습니다.
SBS Biz 문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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