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중도·진보층’ 호평 박형준, 특·광역시장 긍정 평가 1위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1. 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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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에도 이어지는 배움의 즐거움” 부산 ‘위캔두 계절학교’ 개강
부산도시공사, 업계 ‘협의 체계’ 구축 나서 
부산시설공단, 청렴문화 확산 ‘결의’…“체감도 향상하자”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해 해운대구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시사저널

박형준 부산시장이 중도·진보를 아우르는 합리적인 정책으로 시민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광역단체장 직무 수행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한국갤럽의 지난해 하반기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박 시장의 긍정 평가는 중도층 49%, 진보층 39%로 집계됐다. 전체 평가에서는 4위를 기록했는데, 특·광역시장 중에서는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박 시장의 긍정 평가는 56%로 집계된 반면, 부정 평가는 28%에 그쳤다. 이는 부산을 비롯한 서울·인천·대구·대전·울산·광주 시장의 긍정 평가 가운데 가장 높고, 부정 평가는 가장 낮은 수치다. '어느 쪽도 아니다'는 5%, '모름/응답 거절'은 11%였다. 세종은 사례 수가 적어 수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긍정 평가도 56%로, 박 시장과 같았다. 김두겸 울산시장 53%, 오세훈 서울시장 52%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갤럽이 시도지사 직무 수행 평가를 시작한 2014년 이후 역대 부산시장 중에서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정치 성향에 따른 평가에서도 진영을 가리지 않고 박형준 시장의 합리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과 정책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유권자 2만1030명(부산시 1374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표본을 추출했고, 조사는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7.9%p였고, 평균 응답률은 13.9%였다.

◇ "방학에도 이어지는 배움의 즐거음" 부산 '위캔두 계절학교' 개강

8일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영도제일중학교에서 열린 '2024 위캔두 계절학교 개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8일 영도제일중학교에서 열린 '2024 위캔두 계절학교 개강식'에 참석했다.

개강식에는 하 교육감을 비롯해 김기재 영도구청장, 공한수 서구구청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김동찬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개강식에서는 경과보고 등이 진행됐다. 특히 2부에서는 특강 참여 학생 오리엔테이션이 마련됐다.

부산교육청은 저소득·취약계층 학생의 방학 중 학습 공백을 해소하고 원도심·서부산권 학생의 교육력과 공동체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위캔두 계절학교를 마련했다. 계절학교는 이날부터 3주간 영도제일중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 160여 명을 대상으로 통학형으로 운영한다. 

국어·수학·영어 교과별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학생들의 방학 중 학습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수준에 맞게 선택한 교과별 12개 강좌로 1일 6차시 학습하고, 진로·진학·학습법 관련 특강도 수강한다. 부산교육청은 위캔두 계절학교 운영을 위해 지난해 11월 공모를 통해 부산지역 우수한 중학교 교사 21명을 강사로 뽑았다. 이들은 교과별 협의를 통해 엄선한 12개 강좌를 구성했고 교재도 직접 제작했다.

부산교육청은 위캔두 계절학교등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정책들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에 공교육 바로 세우기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 교육감은 사교육비 걱정 없는 학생 맞춤형 교육 기회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교육감은 "방학 중에도 쉬지 않고 학업에 정진하기 위해 참여한 학생들이 정말 대견하다. 수업 역량이 뛰어난 선생님들과 체계적인 수업을 통해 배움의 즐거움을 체험하며 더욱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도시공사, 지역 건설업계와 '협의 체계' 구축 나서 

부산도시공사와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관계자들이 시민을 위한 도시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이 이달 4일 대한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와 부산광역시건축사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광역시회 등 지역 건설업 대표기관들을 방문해 원활한 소통과 협의 체계 구축에 힘썼다.

김 사장의 이날 방문은 공공건설 주체로서 지역 건설사업 유관 단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침체해 가는 지역 건설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또한 건설 현장 안전 재난관리에 적극적 조치와 관심을 당부하며 선진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하기 위해서기도 하다.

도시공사는 부산 지역 업체들과 함께 센텀 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추진을 비롯해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북항 2단계 재개발 등 대규모 지역 개발사업을 주도하면서 다양한 공공주택 건설과 감성적 주거복지사업 등을 통한 부산 발전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앞으로 지역업체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을 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 부산시설공단, 청렴문화 확산 '결의'…"체감도 향상하자"

부산시설공단 경영진이 8일 레포츠본부 대회의실에서 공단 청렴문화 확산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결의를 다졌다.

이날 이성림 이사장을 비롯해 백운현 상임감사, 김훈식 경영본부장, 박인호 기반본부장, 김석빈 레포츠본부장, 박태웅 복지본부장, 김상호 기획홍보실장, 유병일 경영지원실장, 주상무 시민안전실장, 주욱상 청렴감사실, 장귀봉 레포츠사업처장, 강문수 경주사업처 등 주요 간부가 이날 청렴 결의 현장에서 뜻을 같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이사장은 "청렴시책 활성화와 청렴체감도 향상을 위해 공단 전 임직원이 다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연중 청렴옴부즈만, 청렴마일리지, 청렴시책평가, 부패방지 시책평가 등 다방면에서 윤리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이성림(사진 가운데) 부산시설공단 이사장과 백운현 상임감사를 비롯한 경영진 등이 청렴문화확산을 위한 결의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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