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곗바늘을 돌려” B1A4, 바나들과 다시 이어질 시간 ‘REWIND’[들어보고서]

사진=B1A4 ‘REWIND’ 뮤직비디오, WM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B1A4 ‘REWIND’ 뮤직비디오, W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B1A4(비원에이포/신우, 산들, 공찬)가 2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B1A4는 1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8번째 미니 앨범 'CONNECT'(커넥트)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B1A4가 2021년 11월 디지털 싱글 '거대한 말' 이후 2년 2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멤버 산들이 국방의 의무를 마무리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곡이기도 하다. 산들은 2021년 11월 입소해 지난해 8월 소집 해제됐다.

이에 앞서 신우는 2018년 1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2020년 8월 28일 군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후 2021년 4월 23일 새 디지털 싱글 '10 TIMES'(텐 타임즈)를 내고 B1A4 데뷔 10주년을 기념했다. 당시 멤버들은 '널 보면 숨이 멎어 버릴 것 같아/내게도 사랑이 와준 것만 같아/어떡해야 어떻게 말해야 내 맘이 전해질까/떨리고 조심스럽긴 하지만/좋아해 You/예쁜 영화 속 주인공처럼 You/함께했던 아름다웠었던/모든 시간 속 환한 그 미소/꼭 지켜줄 게 어디든 내가 있을게 You' 등 가사를 써 내려가며 팬 바나(BANA)들에 대한 진심을 표현했다.

2년 2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에도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소중한 팬들에 대한 감사와 사랑을 담았다. B1A4는 떨어져 있던 시간을 지나 다시 마주하게 된, 꿈같은(DREAMLIKE) 현실이 끝나지 않고 이어질 것(CONTINUE)이라는 약속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신보에는 'REWIND'를 필두로 '시간을 지나 마주한 너', 'PAUSE'(퍼즈), '네가 내 이름을 부를 때', '이별은 없는 거야'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신우는 총 3곡을, 산들은 2곡을 작사 작곡했다. 마지막 트랙 '이별은 없는 거야' 작사에는 신우와 산들, 공찬이 함께 참여했다.

신우가 곽우람, 이한슬과 공동 작곡한 타이틀곡 'REWIND'는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신디사이저, 그루비한 드럼 리듬을 토대로 완성된 뉴잭스윙 장르의 곡이다. "우리 둘만의 무대 위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고/두근거리는 심장 소리에 너와 나 춤추고/약속할게 나 이 꿈이 깨도 나/REWIND REWIND/시간을 돌려서 어젯밤 꿈속으로", "시곗바늘을 돌려 어젯밤 꿈속으로/찰나의 순간이었던 그대의 품으로/깰 수 없는 꿈을 꾼대도/그곳에 갇혀 버린다 해도/REWIND REWIND/시간을 돌려서 어젯밤 꿈속으로" 등 뭉클한 가사가 지루할 틈 없는 다이나믹한 사운드, B1A4의 한층 깊어진 보컬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B1A4는 음악뿐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남다른 팬 사랑을 녹였다. 과거로 되돌아가듯 거꾸로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 그 사이에 함께 모여 미소 짓는 세 멤버들의 모습, 타이틀곡명 'REWIND'와 팀명 B1A4, 팬덤명 BANA가 새겨진 MP3 플레이어를 손에 쥔 산들의 모습 등 곳곳에 숨겨진 오브제와 장치들을 통해 팬들에 대한 변함없는 진심을 전한 것.

2011년 4월 23일 첫 미니 앨범 'Let’s Fly'(렛츠 플라이)로 데뷔한 B1A4는 올해 데뷔 13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잘자요 굿나잇', '걸어본다', '이게 무슨 일이야', 'Lonely'(론리), 'SOLO DAY'(솔로 데이), 'Rollin''(롤링) 등을 히트시키며 팀으로서 입지를 굳혔고 솔로 가수이자 배우로서도 왕성환 활동을 펼치며 두각을 드러냈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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