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피습 사건 축소·왜곡 안돼"…내일 국수본 방문

정재민 기자 박종홍 기자 2024. 1. 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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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 관련 경찰의 사건 축소, 왜곡 의혹을 경계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오는 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테러 사건 관련 경찰이 단독 범행을 암시하는 발언을 많이 했는데 이날 방조범에 대한 긴급 체포가 있었다"며 "경찰이 사건을 축소하거나 심지어 왜곡한다는 의혹을 받을 우려가 있다. 더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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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권한쟁의심판, 전문가-당내 의견 수렴 후 결정"
"이태원특별법, 협상 불발시 의장 중재안 토대 단독 의결"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관련 치료 경과 상태에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박종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 관련 경찰의 사건 축소, 왜곡 의혹을 경계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오는 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테러 사건 관련 경찰이 단독 범행을 암시하는 발언을 많이 했는데 이날 방조범에 대한 긴급 체포가 있었다"며 "경찰이 사건을 축소하거나 심지어 왜곡한다는 의혹을 받을 우려가 있다. 더 투명하고 철저한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피의자의 8쪽자리 변명문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쪽으로 경찰이 확인해 줘야 한다는 방향의 토론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회는 전현희 위원장을 비롯해 오는 9일 오전 11시 국수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책위 소속 박상혁 의원은 "긴급체포된 사람의 정체가 무엇인지와 관련 단독 범행으로 규정해 오던 경찰 수사의 문제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규명과 축소, 왜곡 수사가 이뤄지지 않도록 강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회의에서 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쌍특검법)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안(거부권)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검토 중인 권한쟁의심판 관련 "조금 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당내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는 것이 오늘 최종 결론"이라고 말했다.

여야 막판 협상 중인 이태원참사특별법 관련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중재안을 토대로 한 민주당 안의 단독 의결 입장엔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봐도 된다"며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이 중요한 변수지만 현재로선 그렇다"고 답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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