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돈잔치' 뭇매에 성과급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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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 2%, 성과급 230% 안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1위인 KB국민은행은 그 부담이 더 컸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은행권에서 강성으로 꼽히는 KB국민은행 노조는 다른 은행과 달리 노사 합의를 한 후에도 한 번 더 찬반 투표에 부쳐 결정하는데도 올해만큼은 작년보다 낮아진 안을 수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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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리銀 임금협상 주목
KB국민은행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 2%, 성과급 230% 안을 확정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임금은 3% 오르고, 성과급 280%에 현금 340만원을 일괄 지급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어든 수치다. 지난 7일 KB국민은행 사원 게시판에 따르면 4일 노사는 이 같은 안에 합의했으며 5일 찬반 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희망퇴직자에게 급여 23~35개월치에 달하는 희망퇴직금을 줬는데, 올해는 이를 최대 5개월 줄어든 18~31개월로 축소했다. 통상 임금과 성과급은 실적에 비례해 책정되지만 작년 최고 실적을 거뒀는데도 오히려 낮춘 것이다. 이는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은행권을 향해 '이자 장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셌던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기순이익 기준 업계 1위인 KB국민은행은 그 부담이 더 컸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은행권에서 강성으로 꼽히는 KB국민은행 노조는 다른 은행과 달리 노사 합의를 한 후에도 한 번 더 찬반 투표에 부쳐 결정하는데도 올해만큼은 작년보다 낮아진 안을 수용한 것이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아직 임금협상이 진행 중이다. 다만 은행권 전반적으로 성과급을 하향 조정하는 분위기에 두 은행 역시 작년보다 성과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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