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아래로 쓰윽 들어가 올리니 … 공간 좁아도 주차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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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판자 형태의 기계가 자동차 밑으로 기어 들어간다.
차량의 무게중심을 파악하고 네 바퀴를 향해 집게발을 뻗고 차를 들어올린 다음 정해진 자리로 차를 옮겨 주차를 마친다.
이번 CES에서 HL만도는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가 차량을 옮겨 주차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HL만도에 따르면 파키는 자주식 주차와 비교했을 때 동일한 대수의 차량을 세우고도 최대 30%의 주차 면적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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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번호판·車크기 감지
널판자 형태 3t 무게도 거뜬
자주식 대비 30% 면적 절약
널판자 형태의 기계가 자동차 밑으로 기어 들어간다. 차량의 무게중심을 파악하고 네 바퀴를 향해 집게발을 뻗고 차를 들어올린 다음 정해진 자리로 차를 옮겨 주차를 마친다. 그 덕분에 운전자는 주차장 빈자리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고, 좁은 공간에서 전진·후진을 반복하며 '수정 주차'를 시도하지 않아도 된다.
먼 미래에나 실현 가능해 보였던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술이 일상의 영역으로 성큼 다가온다. HL그룹은 HL만도와 HL클레무브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일상 속 자율주행'을 주제로 자동차·로봇·소프트웨어 기술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CES에서 HL만도는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가 차량을 옮겨 주차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파키는 장애물, 주행로, 번호판, 타이어, 차량의 크기·무게 등을 스스로 판단하는 발레파킹 로봇이다. HL만도 로봇사업부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한 파키는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파키는 제자리 회전과 앞뒤·좌우 전 방향 주행이 가능해 사람이 직접 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차량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공간이 적다. HL만도에 따르면 파키는 자주식 주차와 비교했을 때 동일한 대수의 차량을 세우고도 최대 30%의 주차 면적을 줄일 수 있다.
HL만도는 데이터 기반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MiCOSA)'도 첫선을 보인다. 마이코사는 브레이크·스티어링·서스펜션 등 개별 섀시 부품 제어 시스템을 통합해서 차량의 동역학 성능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스티어링 시스템이 고장 났을 때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횡방향 움직임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올수록 탑승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이중 안전기술이 중요한데, 마이코사는 이 같은 미래 수요에 대비한 HL만도의 작품이다.
[라스베이거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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