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선수 유일' 손흥민, 홍명보와 '아시안컵 역대 최고 8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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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이 다가온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역대 아시안컵에서 족적을 남긴 8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IOC는 손흥민에 대해 "이 목록에 오른 유일한 현역인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11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인도전(4-1 한국 승)에서 득점하며 아시안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고 자세히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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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막이 다가온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역대 아시안컵에서 족적을 남긴 8명의 선수를 선정했다. 현역 선수로는 손흥민(토트넘)이 유일했으며, 홍명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감독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IOC는 8일(한국시간) "AFC 아시안컵 토너먼트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선수들"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자체 선정한 8명의 아시아 선수를 공개했다. IOC는 올림픽과 관련한 소식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열리는 주요 스포츠 대회들을 공식 채널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IOC는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아시안컵은 이제 전력 강화를 노리는 세계의 팀들이 지켜보는 대회가 됐다"며 "1990년대까지만 해도 드물었지만, 한국 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4위 이후 아시아 국가들의 월드컵 대회 성적이 좋아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컵과 아시아 축구의 위상을 소개한 IOC는 이번 8인 선정 배경도 알렸다.
IOC는 "한국 스타인 차범근과 박지성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위대한 선수들이지만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은 미비해 리스트에서 빠졌다"며 "하지만 손흥민을 포함해 두 명의 선수가 이번 8인 명단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IOC가 설명한 대로 한국 선수는 2명이 뽑혔다. 8인 중 유일하게 손흥민이 현역 선수로 뽑혔으며, 현재 울산을 이끄는 '한국 축구 전설' 홍명보 감독이 함께 선정됐다.
홍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전설 마제드 압둘라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됐다.
IOC는 "홍명보는 '아시아의 베켄바워'라는 별명이 있는 우아한 스위퍼(수비수의 종류)였다. 뛰어난 시야와 패스 범위를 사용해 동료들에게 공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2000 레바논 대회(한국 3위) 때 주장이었던 홍명보는 대회 베스트11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알리 다에이(이란), 나카무라 슌스케(일본), 유니스 마흐무드(이라크), 팀 케이힐(호주), 혼다 케이스케(일본)가 소개됐으며, 손흥민의 이름은 맨 마지막에 언급됐다.
IOC는 손흥민에 대해 "이 목록에 오른 유일한 현역인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011 카타르 대회 조별리그 인도전(4-1 한국 승)에서 득점하며 아시안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고 자세히 알렸다.
이어 "이제 손흥민은 1960년 이후 한국의 첫 아시안컵 우승을 달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며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우승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15일 바레인과 E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최종 담금질을 하고 있는 클린스만호는 10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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