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도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주문액 1.3조 몰려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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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002380)그룹의 지주사 KCC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A-'급의 KCC는 이날 3000억 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 3050억 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연초 회사채 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며 수요예측 때마다 조(兆) 단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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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회사채 시장 연초효과 '후끈'
9일 롯데쇼핑·10일 신세계 등 출격
KCC(002380)그룹의 지주사 KCC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A-’급의 KCC는 이날 3000억 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 3050억 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 만기는 500억 원 모집에 2300억 원, 3년 물은 2000억 원 모집에 9750억 원, 5년 물은 500억 원 모집에 1000억 원어치 주문이 들어왔다
KCC는 희망 금리 범위로 개별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의 고유 금리)에 -30~3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는데 2년 물은 -1bp, 3년 물은 2bp, 5년 물은 2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KCC 이날 15일 최대 5800억 원까지 증액해 발행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조달 자금은 2월 만기가 돌아오는 3000억 원 규모 장기 기업어음(CP)을 상환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 종합 건축자재 회사인 KCC는 2019년 5월 미국 실리콘회사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면서 실리콘 부문 사업을 크게 확대했다. 다만 모멘티브 인수로 인한 재무부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2022년 하반기부터 전방산업 경기 둔화에 따라 실리콘 수요가 위축되면서 수익성도 저하됐다.
김서연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향후 회사의 수익성은 과거(2020~2021년) 대비 저하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1조 5000억 원의 현금성 자산 등 회사의 자산 규모를 감안하면 재무적 융통성은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연초 회사채 시장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며 수요예측 때마다 조(兆) 단위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미래에셋자산운용·LG유플러스(032640)·한화솔루션(009830)의 총 7500억 원 규모 회사채 발행에 들어온 매수 주문은 4조 8050억 원에 달했다. 9일에는 롯데쇼핑(023530), 10일에는 HL만도(204320)·신세계(004170)·한화에너지 등이 회사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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