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교수진 국내에 머물며 KAIST서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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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매사추세츠공대(MIT)가 합심해 양자 정보 겨울학교 수업이 만들어졌다.
이는 한국의 양자 기술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젊은 차세대 양자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KAIST와 MIT가 함께 여러 사업을 구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양자정보과학 전반에 대한 지식의 저변을 넓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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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인데도 수강경쟁 치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매사추세츠공대(MIT)가 합심해 양자 정보 겨울학교 수업이 만들어졌다. 이는 한국의 양자 기술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양자대학원 책임교수를 맡고 있는 김은성 KAIST 물리학과 교수는 "선진국을 빠르게 따라잡으려면 공동연구가 주가 돼야 하는데, 어떻게 자연스럽게 공동연구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학생'을 매개로 삼아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젊은 차세대 양자 인재를 육성하고자 하는 KAIST와 MIT가 함께 여러 사업을 구상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두 학교 교수진은 이번 기회를 통해 양자과학을 공부하려는 연구자가 더 많이 생기기를 기대하고 있다.
MIT 역시 양자과학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이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육성'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한국 인재들과 인적 교류를 촉진하고 양자 부문 선도 대학으로서 학문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볼프강 케테를레 MIT 물리학 교수는 "MIT에서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한국인 과학자를 많이 만났고 한국의 여러 연구기관과 일한 적이 있어 한국 과학계와는 가깝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양자정보과학 전반에 대한 지식의 저변을 넓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겨울학교에 참여한 이들은 전국에서 선정된 학부 3~4학년생 40여 명이다. 자기소개서를 통해 양자과학에 대한 관심도를 평가해 선정했다. 학점이 주어지는 과정이 아니고 겨울방학 동안 2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야 함에도 경쟁률은 2대1이 넘을 정도로 치열했다. 8일 겨울학교 첫 강의로 열린 케테를레 교수의 기조 강연은 청강생도 다수 참여해 질문할 정도로 강연장 열기가 뜨거웠다.
[대전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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