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기술에 푹 빠진 세종시 … 거점도시 야망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4. 1. 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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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단체 중에 세종시를 꼽을 수 있다.

세종시는 그간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 비전과 연계해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세종시에서는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으로 9일 볼프강 케테를레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 교수가 진행하는 '양자과학기술과 미래' 특강을 연다.

양자과학기술 이슈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사전등록 후 무료로 강연에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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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민 상대로 무료 강연
시장 아들 MIT 양자과학 교수
최민호 세종시장

국내에서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단체 중에 세종시를 꼽을 수 있다. 세종시는 그간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 비전과 연계해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세종시에서는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으로 9일 볼프강 케테를레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 교수가 진행하는 '양자과학기술과 미래' 특강을 연다. 참석 대상은 학생, 시민, 연구원 등 400여 명이다. 양자과학기술 이슈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사전등록 후 무료로 강연에 참석할 수 있다.

특강은 지난해 3월 최민호 세종시장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세계 양자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MIT와 하버드대 교수진이 세종시와 협력해 적극적으로 양자 인재를 양성해나가자고 합의한 것이다. 세종시는 세계적인 석학이자 양자 전문 기업인 아이온큐를 창업한 김정상 듀크대 교수, 큐에라를 창업한 미하일 루킨 하버드대 교수 등을 만나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최 시장은 "이번 퀀텀 특별강연은 미래 산업 생태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양자산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퀀텀시티' 세종을 향한 시정 비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아들인 최순원 MIT 교수가 양자과학자의 길을 걷고 있어 해당 분야와 인연이 더욱 깊다.

세종시는 지난해 6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사이버 보안 분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해 9월에는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한 세계지식포럼에서 큐에라컴퓨팅, KAIST와 3자 간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양자과학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부도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자산업 육성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대전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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