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강등' 수원, 박경훈 신임 단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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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2부리그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은 프로축구 수원이 감독과 행정 업무를 두루 경험한 박경훈 단장을 영입했습니다.
지난달 초 막을 내린 2023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2부 강등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은 수원은 이후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이어진 리더십 공백을 한 달여 만에 해소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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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2부리그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은 프로축구 수원이 감독과 행정 업무를 두루 경험한 박경훈 단장을 영입했습니다.
지난달 초 막을 내린 2023시즌 K리그1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팀 역사상 처음으로 2부 강등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은 수원은 이후 이준 대표이사와 오동석 단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이어진 리더십 공백을 한 달여 만에 해소하게 됐습니다.
팀 재건의 중책을 맡은 박 신임 단장은 1984년 포항제철을 시작으로 프로 선수로 통산 134경기를 뛰었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과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포함해 국가대표로 A매치 93경기에 출전한 스타 플레이어 출신입니다.
선수 은퇴 이후엔 전남 수석코치 등을 거쳐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 제주와 성남FC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2021∼2023년엔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일했고, 지난해 6월부터는 K리그2 부산의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로 활동했습니다.
수원 구단은 "선수와 감독으로 K리그 1·2를 두루 경험했을 뿐 아니라 축구협회 행정 업무 경험까지 보유한 박 단장이 구단을 쇄신해 1부리그 승격으로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단장은 "중요한 시기에 단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용감한 변화와 대담한 실행을 바탕으로 팀의 1부 승격과 명가 재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수원 구단은 강우영 제일기획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를 맡는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표이사는 현재 맡고 있는 제일기획 경영지원실장과 축구단 대표이사직을 겸임합니다.
(사진=수원 삼성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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