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박물관·미술관 확실하게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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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 살아있는 박물관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국·공립과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지난 미술관 현장 간담회에서 국공립이 연중 무휴에 무료라 사립이 어렵단 지적이 있었다"며 "국공립이 1주에 한번은 쉬고 가능하면 유료로 전환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는데 가능하면 국공립과 사립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박물관 진흥 정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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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8일 "현장 의견에 귀 기울여 살아있는 박물관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국·공립과 사립 박물관과 미술관이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2024년 전국 박물관·미술관인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다.
유 장관은 300여명의 전국 박물관 관계자들이 모인 이날 행사장에서 "박물관이 우리 모든 것의 시작이고 저 역시 연극을 하면서 뭔가 막혀 있을 때나 답답할 때 박물관에서 해답을 찾게 된다"고 운을 뗀 뒤 "전시 유물 등을 보면 그 안에 많은 세월이 느껴지면서도 만나는 순간 살아 움직이면서 다가오는 느낌을 받는다"며 "이 자리에 계신 관장님들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독려했다.
이어 "국공립은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사립은 늘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두 번째 장관 임기니까 개선을 하긴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 장관은 "지난 미술관 현장 간담회에서 국공립이 연중 무휴에 무료라 사립이 어렵단 지적이 있었다"며 "국공립이 1주에 한번은 쉬고 가능하면 유료로 전환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들이 있는데 가능하면 국공립과 사립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박물관 진흥 정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장관은 지역 소멸과 관련해 박물관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 소멸에 대비하고 지역 간 격차를 줄이는 게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화두인데 지역 박물관·미술관이 지역 예술인의 창의력과 상상력의 원천이 되도록 국립기관들이 우수한 전시품들의 지방 순회전을 더 늘려야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물관·미술관 발전 유공으로 전(前)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고(故) 오일환 교수가 대통령 표창을 전(前)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의 배선영 관장과 광주시립미술관의 홍윤리 지방학예연구사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 시흥시청 김대홍 관장(지방행정주사) 등 7명(발전 유공)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안상민 공연예술팀장 등 8명(업무추진 유공)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편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점퍼를 입고 행사에 참석한 유 장관은 참석자들에게 19일부터 시작하는 '강원 2024' 경기 관람을 와 줄 것을 즉석에서 요청했다. 그는 "요즘 어디서나 기본 복장으로 열흘 남은 '강원 2024' 점퍼를 홍보차원에서 입고 다니는데 데 양해해달라"며 "무료인 경기 관람도 가족들과 함께 하고 연계 관광으로 강원 강릉·평창·횡성·정선 일대를 다녀와달라"고 당부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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