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첫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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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민간 기업이 주도한 달 착륙선이 처음으로 발사됐다.
다음 달 예정대로 월면 착륙에 성공하면 달 탐사 사업이 민간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은 8일(현지시간) 오전 2시1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르'에 실려 발사됐다.
만약 착륙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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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민간 기업이 주도한 달 착륙선이 처음으로 발사됐다. 다음 달 예정대로 월면 착륙에 성공하면 달 탐사 사업이 민간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은 8일(현지시간) 오전 2시18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르'에 실려 발사됐다.
벌컨 센타우어 로켓은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인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가 개발했다. 벌컨 로켓이 실제 비행에 활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페레그린은 한 달 반 동안 우주공간을 비행하다가 다음 달 23일 달 앞면에 있는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한다.
만약 착륙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된다. 앞서 지난해 4월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가 민간 달 착륙선 '하쿠토-R’의 달 표면 착륙을 시도했지만 착륙 도중 통신이 두절됐다. 미국 입장에서는 1969년 발사한 달 착륙선 아폴로 11호 이후 약 55년만에 달 착륙을 성공시키게 된다.
페레그린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진행하는 상업용 달 착륙선 서비스(CLPS) 프로그램의 첫 미션이기도 하다. 민간 우주기업이 발사할 탐사선에 NASA의 연구 장비를 싣는 조건으로 개발 비용을 지원한다. 페레그린 안에는 NASA 연구 장비 5개를 비롯해 카네기멜론대 연구팀이 개발한 회전 로버 등이 실렸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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