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서 송강호까지···더 화려해진 OTT

박민주 기자 2024. 1. 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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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를 논할 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빠뜨릴 수 없는 시대다.

올해는 충무로에서 활약해 온 스타부터 각종 흥행작의 속편까지, 한 층 더 화려해진 라인업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국내 OTT인 티빙도 야심찬 콘텐츠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독료 인상으로 인한 저항에다 지난 하반기 콘텐츠 혹평에서 엿보이듯 관객들의 눈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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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겜2' 연내 출시 예정
임시완·강하늘·공유 등 캐스팅
마동석 주연 '황야'는 26일 공개
디즈니+, 송강호 첫 시리즈 출연
티빙선 신민아 주연 드라마 기대
[서울경제]

콘텐츠를 논할 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빠뜨릴 수 없는 시대다. 올해는 충무로에서 활약해 온 스타부터 각종 흥행작의 속편까지, 한 층 더 화려해진 라인업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올해 OTT 라인업 중 우선 주목받는 것은 부동의 1위인 넷플릭스다. 최대 흥행작 ‘오징어게임’ 시즌 2가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첫 공개 후 28일 동안 전 세계에서 16억 5045시간 재생되며 역대 흥행작 1위에 올랐다. 이후 지난해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연내 공개가 유력하다. 기존 주연인 이정재 외에도 이병헌·임시완·강하늘·공유 등이 캐스팅돼 세계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 스틸컷. 사진 제공=넷플릭스

오는 19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선산’이 공개된다. ‘선산’은 친척의 죽음 이후 선산을 상속받으면서 일어나는 불길한 이야기를 소재로,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시리즈에는 배우 김현주·박희순·박병은이 출연해 미스터리를 그려나간다.

‘범죄도시’ 시리즈를 통해 ‘천만 배우’로 우뚝 선 배우 마동석 출연 영화 ‘황야’가 오는 26일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지었다. 마동석이 ‘범죄도시’ 무술감독을 맡았던 허명행 감독과 힘이 지배하는 무너진 세계에서 선보일 액션의 향연이 관심을 모은다.

송강호(좌측부터 시계방향), 변요한, 서현우, 진기주, 이규형. 사진=각 소속사 제공

지난해 ‘무빙’으로 도약에 성공한 디즈니+는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로 포문을 연다. 오는 17일 공개되는 작품에는 배우 이동욱·김혜준이 캐스팅돼, 삼촌에게 상속받은 수상한 쇼핑몰을 두고 액션의 장을 담는다.

송강호의 첫 시리즈 출연작인 ‘삼식이 삼촌’도 상반기 공개 예정이다. 작품은 전후 국가를 재건하려는 엘리트와 ‘삼식이 삼촌’의 만남을 통해 혼란스러웠던 1960년대 시대상을 그려낸 시리즈로, 송강호·변요한·이규형 등이 출연한다.

국내 OTT인 티빙도 야심찬 콘텐츠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스핀오프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로 돌아온다. 선과 악의 사이에 있던 캐릭터 ‘서동재(이준혁 분)’를 주인공으로 삼아 신선한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이었던 ‘LTNS’와 ‘러닝메이트’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tvN과 티빙이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신민아·김영대 주연의 시리즈 ‘손해 보기 싫어서’와 태종과 원경왕후의 사랑을 다룬 사극 ‘원경’도 베일을 벗는다.

이처럼 화려한 캐스팅과 많은 제작비가 소요된 대작들이 줄줄이 공개를 앞두고 있지만, 업계의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 구독료 인상으로 인한 저항에다 지난 하반기 콘텐츠 혹평에서 엿보이듯 관객들의 눈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관건은 양질의 콘텐츠에 달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OTT들이 흥행을 일구어낼지 주목된다.

박민주 기자 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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